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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전희수·진윤성 발탁, 한국 역도 AG 후보 확정…고양시청, 겹경사 ‘티켓 10장 중 3장’

입력 : 2026-04-02 12:09:01 수정 : 2026-04-02 13: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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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사진=대한역도연맹제공
박혜정. 사진=대한역도연맹제공 

올여름 일본에서 금빛 바벨을 들어 올릴 한국 역도 국가대표 후보 선수가 정해졌다.

 

대한역도연맹은 “지난 1일 제4차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하고,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게임(AG) 출전 후보 명단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역도 간판’ 박혜정(+86kg)을 비롯해 전희수(86kg), 진윤성(110kg)을 배출한 고양시청이 가장 많은 티켓을 챙겼다. 광주광역시청에선 안시성(61kg), 손현호(75kg)가 선발됐다. 이외에도 송영환(+110kg·홍천군청), 김성민(85kg·경상남도청), 김이슬(77kg·수원시청), 신재경(49kg·평택시청)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명단은 지난 3월 개최된 전국춘계역도경기대회서 선발전을 겸해 경기 결과를 기준으로 심의·선정됐다. AG 역도 종목은 남녀 각각 8체급으로 운영된다. 국가별 출전 인원은 남녀 각각 최대 5명으로, 총 10명으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연맹은 체급별 경쟁력을 고려해 출전 후보를 선발했다. 최종 출전 선수는 대한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6월 중 회의를 개최해 최종 엔트리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혜정. 사진=대한역도연맹제공
박혜정. 사진=대한역도연맹제공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박혜정이다. 박혜정은 이번 대회서 용상 172kg(합계297kg·1위)을 들어 올려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겨울 숨 가쁜 일정 속 무릎과 허리 부상 여파로 고전했으나, 겨우내 재활에 집중하며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컨디션 역시 어느 때보다 올라온 모습이다. 선발전에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 1차 시기부터 낮은 무게로 출발했다. AG에서 더 높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배경이다.  

 

고양시청의 ‘뉴페이스’ 전희수(19)도 눈에 띄는 이름이다. 선발전에서 용상 137kg, 합계 246kg(인상 109kg)을 들어 올려 한국 주니어 기록을 새로 썼다.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고양시청에 합류했다. 한 체급을 올리면서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렸다. 단기간 만에 14kg을 더 들어 올렸다. 타고난 능력에 노력이 겹친 결과다. 전희수의 부친 전상균 씨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105kg 이상급 동메달리스트 출신이다. 역도인 계보를 잇는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전희수. 사진=대한역도연맹제공
전희수. 사진=대한역도연맹제공 

둘을 든든하게 이끄는 진윤성도 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던 베테랑으로 남자 역도 간판으로 불린다. 지난해 말 열린 전국체전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노련미와 기술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선발전에서 인상 180kg, 용상 214kg, 합계 394kg을 들어 올려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진윤성. 사진=대한역도연맹제공
진윤성. 사진=대한역도연맹제공 

AG 티켓 10장 중 3장을 차지한 고양시청은 명실상부한 역도 명가다. 전희수 역시 고교 시절부터 고양시청 입단을 꿈꿔온 것으로 알려졌다.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과 적극적인 지원이 바탕이다. 한국 역도 간판 선수들이 중심을 잡으니 유망주 역시 꾸준히 유입되며 자연스럽게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꿈나무들에게 ‘가고 싶은 팀’으로 자리 잡았다.

 

이세원 고양시청 코치는 “국가대표 대회를 나가도 우리 지도자가 따라가서 케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세심하게 신경 쓰는 부분 등이 있다”면서 “이번 AG에서도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대한 서포트 할 예정이다. 더불어 다음 올림픽엔 더 많은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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