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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청인 독수리 마운드… 화이트 ‘허벅지 부상’에 엄상백 ‘헤드샷 퇴장’

입력 : 2026-03-31 20:42:37 수정 : 2026-03-31 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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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투수 오웬 화이트.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투수 오웬 화이트.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투수진이 초반부터 연쇄 악재에 흔들렸다. 외국인 선발투수 오웬 화이트의 부상 이탈에 이어, 불펜으로 투입된 전천후 자원 엄상백까지 헤드샷 퇴장으로 물러나는 등 악전고투에 놓였다.

 

개막 3연승 문턱서 예기치 못한 변수가 잇달아 터졌다. 화이트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조기 강판됐다.

 

데뷔전서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지만, 뜻밖의 상황에 발목이 잡혔다. 1회 폭투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후 2회까지는 추가 실점 없이 버텼다. 포수와 1루수 실책 등 다소 불안한 수비 지원에도 점수를 내주지 않으면서 흐름을 되찾는 듯했으나 3회가 문제였다.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안타, 안현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린 상황이었다. 화이트는 샘 힐리어드가 친 땅볼 타구에서 1루 커버에 들어간 뒤 다리를 찢어가며 송구를 받아냈다. 타자 주자는 세이프가 됐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허벅지까지 다쳤다.

 

이 과정서 왼쪽 허벅지에 통증이 발생한 화이트는 결국 마운드에 주저앉았다. 그 뒤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고, 한화는 강재민을 긴급 투입했다. 구단 관계자는 “화이트는 수비 과정 도중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했다. 현재 아이싱 중이며 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화 투수 엄상백.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투수 엄상백.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급하게 불을 끈 불펜에선 강재민과 조동욱이 바톤을 받아 실점을 막았지만, 이어 등판한 엄상백이 또 다른 변수를 마주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경기 흐름이 다시 요동쳤다. 5회 초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은 상황에서 추가 실점(0-2)을 허용한 그는 허경민 상대로 헤드샷 사구를 내줬고, 규정에 따라 퇴장이 선언됐다.

 

올 시즌 정규리그 첫 등판서도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엄상백은 직전 시즌 자유계약(FA)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뒤 기대와 달리 부침에 헤매고 있다. 지난해 28경기서 평균자책점 6.58에 그쳤고,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도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한편 KT 관계자는 “사구에 좌측 안면 부위를 맞은 허경민은 인근 병원 이동해 검진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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