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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운영’에 식은땀 흘린 K리그2 신생팀들, 보완해가는 중…파주, 원정팀 라커룸 안에 감독실 마련

입력 : 2026-03-24 16:09:50 수정 : 2026-03-24 16: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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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주 프런티어FC 제공
사진=파주 프런티어FC 제공

 올 시즌 야심 차게 프로축구 K리그2에 입성한 신생팀들의 적응기가 이어지고 있다. 경험 부족 탓에 시즌 개막부터 크고 작은 실수를 범했다. 한발 늦었지만 하나씩 메우고 배우며 보완해가는 중이다. 대표적으로 홈구장에 원정팀 감독실이 없어 논란이 일은 파주 프런티어FC는 직후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조치를 취했다.

 

 파주 관계자는 24일 “홈 개막전 이후 원정팀 라커룸 안 방에 감독실을 따로 만들었다. 치료실도 K리그2 수준에 맞춰서 공간이 분리되는 느낌으로 마련했다”며 “원래 계획은 있었는데, 실행이 늦어졌다. 홈 2번째 경기부터는 바뀐 상황에서 원정팀을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K리그2엔 파주, 용인FC, 김해FC 등 신생 구단 3팀이 합류했다. 각각 리그 5위, 16위, 17위에 자리하고 있다. 모두 프로는 처음이다. 파주와 김해는 기존 아마추어 및 세미프로 리그에서 프로 구단으로 전환했고, 용인은 완전한 신생팀으로 창단해 합류했다.

 

 초보라 범한 실수가 많다. 파주는 지난 7일 수원 삼성과의 맞대결(0-1 패)로 창단 첫 홈 개막전을 치렀다. 1만2203명의 관중이 입장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슈가 된 건 파주스타디움에 존재하지 않는 감독실이었다. 원정팀 감독실 대신, 라커룸 한편에 책상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은 선수단을 배려해 라커룸 밖 복도 구석에서 경기를 준비했다. 경기 전 진행되는 사전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큰 논란이 일었다. 이에 파주는 감독실을 마련하고, 치료 공간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조처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용인 역시 홈 개막전에 1만521명이 입장하며 흥행에 성공했으나, 출입구가 협소하다는 등의 지적을 받았다. 용인 관계자는 “게이트 2곳이 마련돼 있었는데, 팬들께 안내가 부족했다 보니 한 게이트에 집중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후 별도의 안내와 함께 경기 관련 인력에게도 충분히 인지시켜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 앞으로도 잘 준비하고 부족한 부분은 빠르게 바로잡겠다”고 전했다.

 

 김해는 구단 첫 승리도 전에 징계를 받아 고개를 숙였다. 지난 14일 수원FC전(1-2 패) 직후 손병철 김해 단장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심판에게 폭언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구단에 제재금 10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김해는 지난 2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정제되지 못한 언행은 보여 드려서는 안 될 부족한 모습이었다”며 “이번 상황을 구단 일신의 계기로 삼고 시민 여러분 자부심에 걸맞은 품격 있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사과했다.

사진=김해FC 제공
사진=김해FC 제공

 연맹 측은 신생 구단의 행보를 계속해서 팔로우하고 있다. 미흡한 점이 보이면 시정 요청 공문을 보내는 등 리그 적응을 돕고 수준에 맞는 구단 운영을 독려하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연맹 차원에서도 구단의 미비한 점들을 경계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다”며 “구단들 역시 아쉬운 부분이 생길 때마다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경험이 없어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려고 질문도 많이 주시기도 한다”고 전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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