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통해 단순한 컴백을 넘어 회귀를 통한 확장을 무대 위에서 구현했다. 공연의 중심 콘셉트는 팀의 정체성과 뿌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새로운 챕터를 여는 것이었다.
이날 공연은 북악산을 배경으로 한 장엄한 드론 샷과 함께 시작됐다. 월대 위에 도열한 50명의 무용수가 길을 열자 일곱 멤버가 등장해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곡들을 선보였다.
무대 디자인은 전통적 미학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었다. 액자 프레임 형태의 큐브 무대 너머로 보이는 광화문은 공연의 거대한 세트 역할을 하며,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 무대에서는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해 민요 ‘아리랑’의 선율과 함께 수묵화적 선을 광화문 외벽에 구현했다. 국립국악원 연주자들과의 협연은 음악적 입체감을 한층 살렸다.
또한 태극기의 ‘건곤감리’ 원리를 시각화한 스윔(SWIM) 무대는 광화문을 따라 흐르는 물길로 삶의 파도를 극복하는 의지를 상징했다. 노멀(NORMAL)은 하늘, 라이크 애니멀스(Like Animals)는 땅, FYA는 불의 요소와 연계해 큐브 내부 LED와 함께 입체적인 연출을 완성했다.
의상 또한 한국적 미학과 실용성을 결합해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극대화했다. RM이 의자에 앉는 등 일부 동선을 최소화했음에도, 멤버들은 능숙하게 무대를 소화하며 시각적·음악적 완성도를 동시에 높였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신곡 공개가 아닌, 방탄소년단이 팀의 뿌리와 정체성을 재확인하며 글로벌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의미 있는 무대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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