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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컴백] 아리랑처럼 이어진 공감…문화가 된 아미

입력 : 2026-03-21 21:27:26 수정 : 2026-03-21 21: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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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컴백을 기념해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공동취재단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컴백을 기념해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공동취재단

21일 오후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은 보랏빛 물결로 가득 찼다.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을 앞두고 모인 팬클럽 아미(ARMY)는 약 26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대규모 인파가 몰렸지만 현장은 비교적 질서정연했다. 공연 전부터 주변 쓰레기를 자발적으로 정리하는 팬들의 모습은 아미가 단순한 팬덤을 넘어 하나의 성숙한 문화 공동체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아미(ARMY)라는 이름에는 방탄복과 군대가 늘 함께하듯 방탄소년단과 팬이 서로를 지지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들의 관계가 기존 아이돌 팬덤과 다른 점은 ‘수평적 공감’에 있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초부터 학업 부담, 사회적 압박, 청춘의 고민 등 동시대를 살아가는 세대의 이야기를 음악에 담아왔다. 멤버들이 직접 겪은 경험과 고민은 팬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동시에 전달하며 강한 유대감을 만들었다.

 

아미는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팬덤의 성격을 띤다. 대표적인 사례가 ‘아미피디아(ARMYPEDIA)’다. 전 세계 곳곳에 숨겨진 QR코드를 팬들이 직접 찾아 기록을 완성해 나가는 프로젝트로, 팬 활동 자체가 하나의 경험이자 놀이가 됐다.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컴백을 기념해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공동취재단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컴백을 기념해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공동취재단

이번 공연에서 방탄소년단이 내세운 ‘아리랑’ 역시 이러한 공감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 아리랑은 한국인의 정서를 상징하는 노래이자 고난을 넘어서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팬들이 음악을 통해 감정을 공유하고 연결된다는 점에서 아미의 존재는 더욱 특별하다. 광화문 광장에 모인 팬들의 모습은 방탄소년단의 메시지가 전 세계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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