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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UFC 챔피언’ 모레노, ‘고국’ 멕시코서 3년 연속 메인이벤트 장식

입력 : 2026-02-28 06:00:00 수정 : 2026-02-27 23: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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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파이터 브랜든 모레노. 사진=UFC 제공
UFC 파이터 브랜든 모레노. 사진=UFC 제공

 

“멕시코 국민들 앞에서 싸우는 건 언제나 특별하다.”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의 전 플라이급 챔피언 브랜든 모레노(멕시코·23승2무9패)가 고국에서 3년 연속으로 대회 메인이벤트를 책임진다.

 

UFC 플라이급 랭킹 6위 모레노는 다음 달 1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레나 CDMX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모레노 vs 카바나’ 메인이벤트에서 로니 카바나(잉글랜드·9승1패)와 맞붙는다.

 

어느덧 3년째다. 모레노는 지난 2024년부터 매년 UFC 멕시코 시티 대회의 헤드라이너를 맡고 있다.

 

사진=UFC 제공
사진=UFC 제공

 

커리어 첫 TKO 패배 후 3달 만의 복귀다. 모레노는 지난해 12월 UFC 323에서 타이라 타츠로에게 백마운트 포지션을 헌납하며 펀치 연타에 맞고 쓰러졌다. 강철 같은 내구력을 뽐냈던 그다. 그러나 하위 포지션에 깔려 아무런 저항을 할 수 없어 경기가 중단됐다.

 

부활을 다짐한다. “우리 (멕시코) 국민들 앞에서 싸우는 건 매번 특별하다”는 게 모레노의 설명이다.

 

플라이급 신성 로니 카바나가 적진 한복판에 선다. 사실 예정돼 있던 상대는 모레노가 아니었다. 카바나는 이번 대회서 브루노 실바와 맞붙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모레노의 상대였던 랭킹 8위 아수 알마바예프(카자흐스탄)가 손 부상 여파로 대회에서 빠졌고, 이에 대회 24일 전 대타로 투입됐다.

 

UFC 파이터 로니 카바나. 사진=UFC 제공
UFC 파이터 로니 카바나. 사진=UFC 제공

 

경기를 수락한 배경을 두곤 “모레노는 오랫동안 활동한 레전드지만 챔피언이 되기 위해 무엇이든 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모레노만큼이나 반등에 대한 각오가 깊다. 생애 첫 KO 패배 후 돌아온다. 앞서 9연승을 달리던 카바나는 지난해 8월 찰스 존슨에게 오른손 훅에 이은 그라운드 앤 파운드를 맞고 KO됐다.

 

과거를 곱씹으며 앞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오직 최고의 파이터가 되는 것만 생각한다”며 “(패배는) 최고의 파이터가 되기 위해 필요한 수업료였다”고 돌아봤다.

 

UFC 파이터 브랜든 모레노. 사진=UFC 제공
UFC 파이터 브랜든 모레노. 사진=UFC 제공

 

웰라운드 파이터 간의 대결이다. 모레노는 복싱 강국으로 유명한 멕시코에서 복싱팬으로 성장했다. 가까운 체육관에서 12살 때부터 킥복싱과 주짓수를 배우기 시작했다.

 

178㎝의 긴 리치를 활용한 잽이 날카롭고, 테이크다운 능력도 갖추고 있다. 카바나는 8살 때부터 킥복싱을 수련한 타격가지만 UFC에서 15분당 1.79개의 테이크다운을 기록할 정도로 그래플링 실력도 출중하다.

 

모레노는 “카바나는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활약할 준비가 됐단 걸 증명하기 위해 완전히 동기부여된 상태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경계했다.

 

첫 피니시 패배 후 홈 관중 앞에서 복귀전을 치르는 압박이 있지만 도리어 “압박은 호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맞서는 카바나는 이번 경기를 향해 “그냥 나답게 싸울 것이다. 항상 그렇듯이 피니시를 노리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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