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 여신’ 한지민의 생활밀착형 소개팅 로맨스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앞서 SNS 논란을 겪은 뒤 복귀에 나선 박성훈의 컴백작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이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26일 서울 구로구 더링크 호텔에서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재훈 감독, 배우 한지민, 박성훈, 이기택이 참석했다.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사랑을 결심한 여자가 소개팅에 나가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남자를 만나고 끌리고 또 흔들리면서 결국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 나가는 이야기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사랑을 미뤄둔 채 살아온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건넬 전망이다.
이 감독은 작품에 대해 “소개팅이라는 소재를 전면에 내세운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라며 “어릴 때 몇 번 나가보지 않았지만 극적인 순간들이 있었다.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굉장히 일상적이지만 그 자리에 있었을 당사자들의 애프터, 좌절, 연애 등 재밌는 순간들이 공감을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익숙하지만 막상 보면 새로운 그런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한지민은 극 중 더 힐스 호텔 구매팀 선임 이의영으로 변신한다. 이의영은 탄탄한 실력으로 회사에서 두터운 신임을 받는 프로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지만, 서른이 넘도록 그럴듯한 연애를 경험해 보지 못했다는 골치 아픈 고민을 갖고 있다.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해왔으나 효율적인 만남을 위해 소개팅을 선택하며 크고 작은 우여곡절을 겪는다.
한지민 작품 출연 계기에 대해 “앞서 다양한 로맨스물에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영이가 하는 나레이션, 심정, 상황들이 주변에 친구들한테서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더라. 예전 로맨스와 다르게 현실적인 고민들을 담아낸 것 같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캐릭터에 대해선 “호텔리어하면 예쁜 유니폼을 입고, 예쁜 미소를 짓는 그런 이미지를 생각했는데, 구매팀은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 지하에서 많은 짐과 생활을 하고, 또 최고의 제품을 찾기 위해 산지를 돌아다니더라. 흔히 생각하는 이미지와 다른 생활감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며 “같은 옷을 입고 만나더라도 태섭과 지수를 대할 때 분위기가 다르다. 엄마랑 있을 때 또 절친한 남사친이랑 있을 때도 솔직하고 매력적인 모습이 있다. 그런 변화들을 짚으며 연기하려고 했다”고 신경쓴 부분을 이야기했다.
한지민이 만나는 첫 번째 소개팅남은 박성훈이다. SNS 업로드 논란 이후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선 박성훈은 먼저 “그 전에 비해 신중하고 엄중한 태도로 작품과 삶에 대해 임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성훈이 연기하는 인물은 목공 스튜디오 홈 대표 송태섭이다. 송태섭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가정을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 의영의 방식대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면서 동시에 의영이 가진 두려움과 불안까지 사랑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박성훈은 “한지민 배우께서 출연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평소 팬심으로 함께 작업해보고 싶어서 합류하게 됐다. 또한 생활밀착형 드라마라 많은 공감을 이끌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다”며 “송태섭은 안정형 캐릭터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 것 같은 면모를 가진 인물이다. 그간 거친 면을 많이 보여줬다면 이번 작품에선 새로운 면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출연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로맨스 장르에 대해 부담보다 갈증, 갈망이 있었는데 굉장히 큰 기대감을 갖고 촬영에 임했다”며 “의영을 바라보는 눈빛, 태도, 마음에 집중하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일할 땐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외형적으로도 부드러운 헤어스타일을 택했고, 원작처럼 안경을 착용한 모습도 볼 수 있다”고 캐릭터 구축과정을 설명했다.
한지민의 두 번째 소개팅남인 이기택은 연극 배우이자 프로 아르바이터 신지수를 맡는다. 자유분방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낭만형 캐릭터다.
이기택은 “원작처럼 캐릭터의 문신같은 디테일을 살렸고, 촬영 당시 장발이었는데 자유로운 영혼을 표현하기 위해 그 스타일도 유지했다. 어떤식으로 자유분방함을 표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다가갔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새로운 도전도 있었다. 이기택은 “지수의 교통수단이 오토바이라 면허도 따고 연습을 했다”고 덧붙였다.
소개팅을 소재로 하는 만큼 드라마는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 인만추(인위적인 만남 추구) 취향을 생각해보게 하는 매력이 있다.
한지민은 “자연스럽게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바쁘게 살다보면 인연이 한정적이 되는 것 같다. 드라마에서 소개팅을 하면서 이점을 알고 보니 시간도 절약되고, 만나서 알아가는 것보다 내가 생각하는 중요한 것들을 요약해서 만날 수 있는 게 이점같더라”라며 “친구 중에 데이트앱을 통해 결혼한 친구도 있다. 예전과 문화가 많이 달라진 걸 느낀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박성훈 역시 “원래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편인데 소개팅을 소재로한 드라마를 하다보니 새로운 이점을 알게 됐다.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는 또 하나의 장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기택은 “자만추, 인만추 고르기가 어렵다. 시간이 지나면서 든 생각은 어느 순간이든 좋은 인연을 만나면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오는 28일 오후 10시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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