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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무릎 퇴행성관절염, 방치하지 말고 비수술적 치료 고려해야

입력 : 2026-02-25 09:28:11 수정 : 2026-02-25 09: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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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연골 손상과 염증으로 인해 통증과 운동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관절 질환이다. 주로 중장년층과 노년층에서 흔하게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과격한 운동과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젊은 층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연골 손상이 진행됨에 따라 통증이 심해지고 운동 능력이 감소해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초래한다.

 

초기 증상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오래 서 있을 때 묵직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지속되고 무릎이 붓거나 열감이 동반된다. 관절에서 ‘뚝’ 소리가 나거나 강직감이 느껴지고, 심할 경우 보행조차 어려워지는 상황도 발생한다.

 

이 때문에 조기 발견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평소 체중 관리를 철저히 하고, 무릎에 부담을 주는 잘못된 자세나 행동을 피하며,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증상 악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작은 통증이라도 지속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좋아질 것이라 생각하거나 수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이들도 적지 않다. 연골은 자연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방치할수록 손상이 악화되고, 증상도 더욱 심해진다. 장기간 치료를 미루면 비수술적 치료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어 결국 수술적 치료가 필요해질 수 있으므로 초기 치료 시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릎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신경차단술, 프롤로주사, 체외충격파 치료와 같은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법을 통해 증상 완화와 기능 개선이 가능하다. 신경차단술은 통증 신경에 약물을 주입해 과민 반응을 줄이고 통증 경감에 효과적이며, 부작용과 회복 부담이 적어 초기 치료에 적합하다. 프롤로주사는 관절 주변에 증식 유도 물질을 주입해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키고 인대와 연골을 강화, 관절 안정성을 높여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충격 에너지를 활용해 혈류를 개선하고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보존적 치료로, 시술 시간이 짧고 절개가 없어 부담이 적으며 다른 치료법과 병행 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다만, 무릎 퇴행성관절염 비수술 치료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와 의료진 간의 원활한 소통이 필수적이다.

 

김호규 영천 가톨릭연합정형외과 원장은 “치료 초기, 자신의 증상과 통증 정도,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치료 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된다”며 “과거 건강 이력과 복용 중인 약물에 관한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는 것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김 원장은 “치료 후에도 꾸준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 평소 체중 조절과 무릎에 무리를 주는 자세를 피하는 습관 개선,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정기적으로 의료진과 상담하며 증상의 변화나 불편함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재발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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