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스켈레톤 혼성 단체전에 정승기(강원도청)와 홍수정(경기연맹)이 한국을 대표해 호흡을 맞췄다.
정승기-홍수정은 16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켈레톤 혼성 단체전에서 2분01초45를 기록했다. 총 15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정승기와 홍수정은 11위로 경기를 마쳤다.
스켈레톤 혼성 단체전은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열리는 종목이다. 여자 선수가 먼저 레이스를 펼친 뒤 남자 선수의 주행 기록을 합해 순위를 매긴다.
한국은 8번째 순서로 출발했다. 먼저 나선 홍수정 리액션 타임은 전체 1위에 해당하는 0.13초였다. 하지만 경기 시작부터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으며 속도가 크게 꺾였다. 주행 최고 속도는 120.48㎞를 찍었고, 1분01초84(13위)에 레이스를 마쳤다. 정승기의 리액션 타임도 훌륭했다. 정승기는 0.19초(6위)로 출발했다. 이후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59초61(11위)을 기록, 상위권과의 격차를 줄였다. 홍수정과 정승기는 경기 후 밝은 표정으로 설 연휴를 기념하는 큰절을 올렸다.
정승기는 이번 대회 남자 스켈레톤 10위에 오르며 2022 베이징 대회(10위)에 이어 올림픽 두 대회 연속 톱10을 달성했다. 혼성 단체전과 함께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을 마쳤다. 생애 첫 올림픽에 나선 홍수정도 여자 스켈레톤(22위)에 이어 혼성 단체까지 마무리했다.
올림픽 스켈레톤 혼성 단체 초대 챔피언 자리는 세계 최강 맷 웨스턴이 버티고 있는 영국팀이 차지했다. 웨스턴은 남자 스켈레톤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태비사 스토커(1분00초77)는 4위에 머물렀으나, 웨스턴은 58초59라는 압도적인 주행을 펼쳤다. 이들은 트랙 레코드(1분59초36)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모두 독일팀이 가져갔다. 1분59초53을 기록한 악셀 융크-주자네 크레허 조가 은메달을, 이들보다 100분의1초 뒤진 크리스토퍼 그로테어-자클린 파이퍼 조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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