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한 팀워크부터 에이스의 거침없는 질주까지.
8년 만에 여자 계주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쾌속으로 나아간다. 이 무대 9회 연속 결승 진출과 함께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민정과 김길리(이상 성남시청),이소연(스포츠토토), 심석희(서울시청)로 구성된 여자 계주 대표팀은 15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3000m 여자 계주 준결승 2조에서 4분04초729를 기록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종목 결승 진출 티켓은 각 조 상위 2개 팀에 주어진다. 한국은 캐나다, 중국, 일본과 함께 2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캐나다가 2위에 올랐고, 막판 밀려난 중국은 탈락했다. 1조에선 네덜란드와 이탈리아가 각각 1, 2위를 마크해 결승에 올랐다.
절묘한 호흡이 번뜩인 하루였다. 특히 레이스 중반 심석희가 다음 주자 최민정을 밀어주며 선두 탈환 발판 순간으로 이어진 장면은 단연 백미였다.
마냥 순탄했던 건 아니다. 중국에 잠시 1위 자리를 내줬을 정도다. 이때 재차 해결사로 나선 게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스타인 최민정이었다. 4바퀴를 남기고 다시 선두를 탈환, 여기에 마지막 주자 김길리가 격차를 더 벌려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 종목 명예회복을 정조준한다. 한국은 1994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1998 나가노, 2002 솔트레이크, 2006 토리노 대회에서 3000m 여자 계주 4연패를 달린 바 있다. 2014 소치, 2018 평창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직전 2022 베이징 대회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과 네덜란드, 이탈리아, 캐나다가 출전하는 이 종목 결승전은 오는 19일 오전 4시59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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