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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온 금메달 두고 논쟁? AP통신 “최고 난도 기술 하지 않았다”

입력 : 2026-02-14 06:01:46 수정 : 2026-02-14 06: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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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최가온이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스노보드 최가온이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최가온이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최가온이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최가온(세화여고)의 우승을 두고 심판 판정에 대한 작은 논쟁이 제기됐다. 최가온이 최고 난도의 기술을 구사하지 않고도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이다. 다만 채점 기준이 기술 난도에만 있지 않은 만큼 논란으로 번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AP통신은 14일 “클로이 김이 올림픽 하프파이프에서 아슬아슬하게 졌다, 심판 판정을 옳았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최가온이 클로이 김을 근소하게 꺾은 것에 대한 시각 차를 담았다. AP는 “논쟁의 핵심은 클로이 김이 하프파이프에서 최고 난도 기술로 평가받는 ‘더블 코크 1080’을 성공했지만 최가온은 이 기술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했다.

 

선수 출신인 NBC 해설위원 토드 리처즈의 진단을 바탕으로 했다. 그는 “클로이 김이 시도한 1080도를 회전하면서 공중에서 두 번 거꾸로 도는 기술은 실수했을 때 위험 부담이 (최가온이 3차 시기에서 성공한) 스위치 백사이드 900보다 훨씬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클로이 김이 88점을 받은 1차 시기 연기를 2차 또는 3차 시기에 했다면 선두에 올랐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가 상대 평가에 가까운 만큼 1차보다는 3차 시기에 점수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다만 AP통신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 특성상 기술 난도만으로 연기를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점프 높이와 기술 난이도, 다양성, 동작의 완성도, 연결 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AP통신은 “최가온이 3차 시기에 펼친 연기는 매 구간 각기 다른 각도로 펼치는 스핀으로 구성됐다. 최가온이 선보인 스위치 백사이드 900은 뒤로 주행하며 시작하는 기술이라 시작하는 방향이 가장 어려운 기술로 꼽힌다”며 “최가온의 최고 점프 높이는 클로이 김보다 약 20㎝ 가량 높았다”고 분석했다.

 

AP통신은 스노보드 특유의 해석 차이가 늘 존재했다고 덧붙였다. 스핀과 스위치 주행 등의 스타일 요소와 더 높이 뛰고 많이 회전하는 기술 중 어떤 것이 더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하는지 건강한 논쟁이 있었다는 것이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 클로이 김은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판정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최가온이 아닌 다른 선수와 시상대에 서고 싶다고 생각한 적 없었다. 그 정도로 최가온이 자랑스럽다. 그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정말 기대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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