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베르제 아트 갤러리는 오는 28일까지 인도네시아 외교관 출신 회화작가 누라디 노에리 (Nuradi Noeri)의 다섯 번째 개인전 〈Where Journeys Converge〉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시간과 장소에서 이어져 온 작가의 예술적 여정을 조명하는 전시다.
누라디 노에리 작가는 자연과 인간, 그리고 문화적 기억을 사실주의 회화로 담아내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이다.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며 다수의 개인전과 기획전에 참여해 왔으며, 인도네시아의 자연과 전통 문화, 스위스 알프스의 풍경, 두바이와 서울 등 여러 지역에서 체류하며 경험한 삶의 장면들을 주요 모티프로 삼아 왔다.
전시 제목인 Where Journeys Converge(여정이 만나는 곳)는 작가의 삶과 작업이 교차해 온 다양한 시간과 장소를 하나의 서사로 엮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의 작품은 특정 장소의 풍경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
작가는 자신이 머물렀던 시간과 공간을 기억의 층위로 쌓아 올리듯 화면에 담아내며, 자연과 인간이 맺는 관계, 그리고 그 안에 깃든 삶의 리듬과 정서를 서정적으로 풀어낸다. 이러한 회화는 국경과 문화를 넘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각을 전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관람객과 작가가 직접 만나는 프로그램을 통해 작품 세계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14일 토요일 전시 오프닝 기념 행사에서는 작가가 직접 작업의 전체 과정을 선보이는 라이브 페인팅 퍼포먼스와 작가의 작품 세계를 심도있게 탐구 할 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 및 도슨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작가의 작업 과정을 현장에서 지켜보고, 작품에 담긴 이야기와 예술적 여정을 직접 들을 수 있다.
베르제 아트 갤러리는 “이번 전시는 한 작가의 삶과 예술이 축적된 시간의 기록이자, 서로 다른 문화와 풍경이 회화를 통해 만나는 자리”라며 “관람객에게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세계의 아름다움과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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