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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톱10’ 김시우, 달라진 위상… 이번엔 우승 도전이다

입력 : 2026-02-12 14:24:18 수정 : 2026-02-12 14: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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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지난 9일 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 최종 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김시우가 지난 9일 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 최종 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오른 김시우가 여세를 몰아 3년 만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13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989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원·약 291억원)에 출격한다.

 

우승 가능성을 부풀린다. 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김시우를 이번 대회 파워랭킹 4위에 올렸다. 김시우 보다 파워랭킹이 높은 선수는 세계랭킹 1~3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뿐이다. 미국 매체 골프 다이제스트는 김시우를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10명에 꼽으며 “투어에서 가장 공격적인 선수 중 한 명인 그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전했다.

 

2026시즌을 열자마자 달라진 성적표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개막전 소니오픈에서 공동 11위를 거둔 그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공동 6위에 오르더니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직후 WM 피닉스오픈에서 공동 3위를 달성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마지막 3개 대회 모두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펼칠 정도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랭킹도 역대 개인 최고인 26위까지 끌어올렸다.

 

현재 분위기라면 올 시즌 첫 승이자 2023년 1월 소니오픈 이후 3년 만의 PGA 투어 5승도 먼 꿈이 아니다. “지금이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가장 스윙이 좋은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도 한껏 올랐다.

 

물론 쉽지만은 않다. 쟁쟁한 스타들이 우승컵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번 대회는 8개 대회로 치러지는 PGA 투어의 8개 시그니처 이벤트 중 첫 번째다. 컷 없이 72홀을 치르는 대회로 4대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다음 등급에 해당할 정도로 높다. 페덱스 포인트도 우승자에게는 일반 대회(500점)보다 많은 700점이 걸려 있다. 세계 정상급 선수 80명이 출전하는 배경이다.

 

셰플러를 포함해 매킬로이, 로즈 등 세계랭킹 ‘톱10’ 모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매킬로이가 올 시즌 PGA 투어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매킬로이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두바이 인터내셔널에 출전해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먼저 2승 고지를 밟은 크리스 고터럽(미국)도 나선다. 반면 손목 부상을 회복 중인 임성재는 불참한다.

 

‘프로암’이 대회 명칭에 들어간 이 대회는 프로 80명, 아마추어 80명이 2인 1조를 이뤄 경기한다. 1, 2라운드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와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파72·7071야드)에서 한 번씩 치른다. 3라운드부터는 프로 선수들만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경기해 챔피언을 가린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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