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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인터뷰] 포항에서 꿈 꾸고, 유럽에서 꿈 이루겠다는 의지...이호재 "득점왕부터 도전"

입력 : 2026-02-01 23:59:00 수정 : 2026-02-02 2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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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J리그도 좋은 리그지만, 내 목표는 명확하다. 유럽 진출이다.”

 

 일본의 달콤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어렸을 적 축구화를 처음 신었을 때의 꿈을 다시 곱씹는다. 아쉽게 놓친 K리그1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하고 유럽 무대로 직행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가슴에 새긴다. 포항 스틸러스 이호재(26)의 이야기다.

 

 차곡차곡 성장했다. 2021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무대를 밟은 이호재는 2023시즌 생애 첫 30경기 이상 출전, 이듬해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9골5도움), 그리고 지난해 첫 두 자릿수 득점(15골)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아쉬움이 있다면 득점왕이다. 17골의 싸박(수원FC)에게 밀렸다. 

 

 이호재는 “득점왕에 다시 도전하고 싶다. 전반기에 7골 이상은 넣어야 할 것 같다.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싶다”며 “새 시즌에 들어가는 만큼 다시 경쟁해야 한다. 나는 지금껏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도 그럴 거다. 훈련장에서부터 내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변함없이 모든 걸 쏟아내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일본 J1리그에서 이적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이호재는 단호했다. ‘포항맨’답게 포항에서 성장해 유럽 무대에 직행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J리그팀에게 좋은 오퍼를 받았다. 박태하 감독님께서도 ‘J1리그는 좋은 리그니,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면 네 뜻을 존중하겠다’고 하셨다”면서도 “고민됐던 게 사실이지만, 포항에 남아서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눈빛을 번뜩였다.

 

 올 시즌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포항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를 시작으로, K리그1, 코리아컵,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 등을 모두 소화해야 한다. 이호재는 “대회가 많다. K리그1 득점왕 도전은 물론, 다른 대회서도 최대한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싶다. 내가 전방에서 활약해야 팀이 원하는 목표에 좀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ACL2라고 해서 우승이 쉬운 건 아니다. 어떤 대회든 우승은 어렵다. 팀을 떠난 형들도 있지만, 큰 걱정은 안 한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나고 (신)광훈이 형, (기)성용이 형, (전)민광이 형 등 중심을 잡아줄 형들도 건재하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본격적인 시즌 시작이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동계 훈련을 마치고 2일 귀국한다. 잠깐의 휴식을 가진 뒤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재개, 오는 12일 감바 오사카와의 ACL2 16강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호재는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춰서 2026시즌도 잘 해보겠다”며 “코칭스태프, 선수들, 팬 모두가 매 경기 승리를 원한다. 우승을 향해 계속 나아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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