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51∙웰컴저축은행)가 프로당구(PBA)에서도 전설이 될 수 있을까.
3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PBA 16강전서 ‘돌풍’ 이재홍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잠재우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산체스는 첫 세트에서 8이닝 동안 15점을 채워 1세트를 따낸 후 2세트를 15:10(9이닝)으로 승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여세를 몰아 3세트에서는 이재홍의 초구 6득점을 상대로 하이런 11점을 몰아치며 4이닝만에 15:7, 세트스코어 3:0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승리로 산체스는 PBA 공식 경기 18경기 연승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프로무대에 완벽하게 적응한듯 최근 2개 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하림 챔피언십)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등 시즌 랭킹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PBA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은 2021-22시즌 프레드릭 쿠드롱이 기록한 4연속 우승이다. 산체스가 남은 시즌 새로운 기록과 타이를 이룰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또 한 명의 ‘스페인 강호’ 하비에르 팔라손(휴온스)은 ‘팀 동료’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와 힘겨운 경기 끝에 승리했다. 초반 두 세트를 15:8(12이닝), 15:8(6이닝)로 따내며 무난하게 승리하는 듯했으나, 3세트 4:15(5이닝), 4세트를 4:15(3이닝)로 경기를 원점으로 내줬다. 다행히 팔라손은 5세트서 집중력을 되찾아 11:4(11이닝) 세트스코어 3:2로 8강 티켓을 손에 쥐었다.
‘베트남 듀오’도 나란히 8강에 이름을 올렸다.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은 고경남에 3:0 완승했고, 응우옌득아인찌엔은 최원준1(에스와이)을 3:0으로 돌려세웠다.
국내 강호들도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재근(크라운해태)은 문성원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고, 김종원(웰컴저축은행)도 팀 동료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를 상대로 3:2 신승했다. 노병찬(크라운해태)과 김민건은 김현석1과 이호영을 나란히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LPBA 준결승에서는 임경진(하이원리조트)과 정수빈(NH농협카드)이 각각 김보미(NH농협카드)와 백민주(크라운해태)를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둘은 1일 밤 10시부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우승 상금 4000만원을 놓고 7전4선승제로 우승자를 가린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