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늘, 하루 사이로 둘 다 생일이더라고요(웃음).”
남자프로농구(KBL) SK가 외국인 선수 둘의 생일과 함께 기분 좋은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까. 수장은 “오늘 꼭 이겨야 한다”며 미소와 함께 각오를 다졌다.
SK는 31일 홈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소노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의 생일이 겹쳤다. 대릴 먼로(1월30일)와 자밀 워니(1월31일)이 바로 주인공이다. 구단도 경기 전부터 사전행사를 진행해 팬들과 함께 축하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을 정도다.
앞서 취재진과 만난 전희철 SK 감독은 “둘의 생일이니까 일단 오늘 경기는 이기고 가야 한다”면서도 “둘이 ‘기분 좋은 날’이라고 슛을 막 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난적’을 넘어서야 한다. 순위만 놓고 보면 SK가 탑독이다. 30일 기준 21승14패로 승률 6할을 기록하며 4위에 올라있다. 7위 소노는 14승21패로 승률 4할로 6강 플레이오프(PO) 진입권을 정조준하는 위치다. 다만 이정현과 네이선 나이트, 케빈 켐바오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에 신인 강지훈의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앞세워 직전 두 경기를 연거푸 이긴 소노의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
전 감독도 고개를 끄덕이는 대목이다. “소노가 요즘 정말 잘한다. 경기에서 풀어가는 옵션이 많아지면서 상대하기 훨씬 까다로워졌다”고 경계했다. 설상가상 SK는 최근 포워드 안영준과 가드 오재현이 각각 종아리,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전 감독은 “(둘 다) 복귀 시점을 3, 4주가량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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