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박살!
정관장이 승리로 후반기 포문을 열었다. 2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서 73-62(28-5 14-13 14-24 17-20) 승리를 거뒀다. KT와의 시즌 상대전적에서 2승2패 동률을 맞췄다. 나아가 시즌 성적 22승11패를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LG(22승10패)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둘 사이의 거리는 불과 0.5경기 차다. 반면, KT는 연승이 끊겼다. 5위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17승1패로 5할 승률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 본격적인 후반기가 시작됐다는 의미다. 순위 싸움이 더 치열해진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기분 좋게 출발하고 싶은 마음이 컸을 터. 다만, 양 팀 모두 완전체가 아니다. 부상 악재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정관장의 경우 변준형, 렌즈 아반도 등이 이탈해 있다. KT는 하윤기, 조엘 카굴랑안이 나란히 시즌 아웃됐다. 김선형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은 100%가 아니다. 엔트리엔 포함됐지만 실질적으로 경기에 나서진 않았다.
정관장의 집중력이 조금 더 높았다. 강점인 촘촘한 수비력을 앞세웠다. 제공권 싸움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한 까닭이다. 리바운드 대결서 47-29로 크게 달아났다. 무엇보다 초반 기세가 인상적이었다. 경기 시작 7분이 지나도록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1Q 한때 21-0까지 앞서나갔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순 없었다. 초반 잘 풀어가다가도, 막판에 급격히 흔들리는 일이 많았던 까닭이다. 이번엔 달랐다. 끝까지 좋은 흐름을 유지하며 KT를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짧게나마 휴식을 취한 덕분일까. 전체적으로 고른 활약이 눈에 띄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6득점 12리바운드 등으로 중심을 잡아줬다. 더블더블이다. 문유현(18득점), 표승빈(12득점), 박지훈(10득점) 등도 화려한 움직임으로 힘을 보탰다. 문유현은 이날 기대를 모았던 문정현(KT)과의 형제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문정현은 이날 1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을 기록했다. 문정현-문유현 형제는 KBL 역대 최초 드래프트 1순위 형제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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