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대한항공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5세트 혈전을 치루고도 또 다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1 20-25 25-20 28-30 13-15)으로 패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삼성화재전을 시작으로 내리 4경기 연속 패했다. 아직 올해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선두 자리도 불안하다. 승점 42(14승7패)로 1위 자리는 지켰지만 2위 현대캐피탈(승점 38·12승8패)과는 승점 4점 차에 불과하다. 주포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과 임재영이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급격하게 내리막길을 탄 이날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은 뒷심에서 밀렸다. 특히 이날 기록한 범실(27개)의 절반가량(13개)가 4, 5세트에 나왔다.
3세트까지만 해도 세트 스코어 2-1로 앞선 대한항공의 분위기였다. 러셀이 19점, 공격성공률 47.06%로 불을 뿜었고 정한용은 11득점, 공격성공률 64.71%로 집중력을 보여줬다. 올 시즌 처음 선발로 나선 김선호도 8점, 공격성공률 50.00%로 제 몫을 다했다.
문제는 후반이었다. 4세트를 놓친 게 컸다. 집중력에서 갈렸다. 러셀이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러셀이 맹활약하며 28-29로 따라붙었지만 이때 러셀의 서브 아웃이 나오면서 4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대한항공은 20득점 이후 나온 서브 범실 3개가 아쉬웠다.
분위기를 내준 대한항공은 5세트도 끌려갔다. 5-8로 뒤지면서 기세에서 밀렸다. 12-14까지 따라붙었지만 정한용이 날린 회심의 퀵오픈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고 말았다.
대한항공은 김선호가 10득점, 공격성공률 45.00%로 활약한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2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승점 33(11승11패)으로 4위 한국전력(승점 34·12승9패)에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최근 살아난 디미트로프가 이날도 승리를 이끌었다.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7득점, 공격성공률 42.37%으로 펄펄 날았다. 차지환은 14득점, 오데이는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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