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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본격 스타트③] 류지현호 젊은 거포들… 김도영-안현민 ‘03즈’ 개봉박두

입력 : 2026-01-09 07:20:00 수정 : 2026-01-09 00: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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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새 황금세대 ‘2003년생’ 중심에 선 KIA 김도영(왼쪽)과 KT 안현민이 생애 첫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향해 나아간다. 사진=KIA 타이거즈, KT 위즈 제공

 

“저희가 모이면 좋은 효과가 나오지 않을까요.”

 

한국 야구의 현재이자 미래로 불리는 신(新) 황금세대의 기수들이 생애 첫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무대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자타공인 KBO리그 최고 타자이자 2003년생 동갑내기 두 타자가 태극마크를 달고 의기투합한다. 바로 김도영(KIA)과 안현민(KT)이다.

 

1차 사이판 캠프에 나서는 야구 대표팀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대회에 맞춰 사이판에서 기초 체력과 몸 상태를 점검한 뒤 다음 달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캠프를 소화한다. 이번 훈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조합은 김도영과 안현민이다. 대표팀 타선을 책임질 주역들이다.

 

김도영은 지난해 부상으로 고전했으나, 2년 전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를 작성하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의 영예를 누린 바 있다.

 

이듬해 동갑내기 안현민이 그라운드 위를 호령했다. 출루율 1위(0.448) 타이틀홀더 및 국내 선수 최고 OPS(출루율+장타율) 1.018을 기록해 최고 타자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은 것. KBO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불방망이들은 이제 세계 무대라는 시험대에 오른다.

 

사진=뉴시스

 

안현민의 키워드는 ‘한 걸음씩’이다. 그는 “몸을 만드는 게 예년보다 빨라졌다. 이럴 때일수록 컨디션을 잘 점검해야 한다. 비시즌에 준비한 것들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몸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1차 캠프인 만큼 지금은 결과보다 과정을 차근차근 밟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도영 역시 비슷한 시선이다. “지금까지 했던 대로 쭉 이어 나가는 것이 목표이고, 오버페이스하지 않겠다”며 “현재 몸 상태는 완전 회복해서 괜찮다. 나머지는 대표팀 스케줄에 맞춰 준비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른바 ‘03즈’가 타선에서 보여줄 파괴력에 벌써부터 시선이 쏠린다. 이들도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는다.

 

사진=뉴시스

 

안현민은 “같이 훈련하다 보면 타자들의 루틴이나 준비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서로 잘하는 부분을 보고 느끼는 게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이번 캠프는) 야구 이야기를 많이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될 듯싶다. 연습만 해도 재밌을 것 같다”고 했다.

 

김도영도 “각자 색다른 장점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모이면 좋은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내로라하는 슈퍼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전 세계 스카우트들도 관심을 보이는 대회다. 한국 야구의 명예회복까지 걸렸다. 주축 타자들이 느낄 중압감도 막중할 터. 도리어 고개를 저은 안현민은 “일단은 부상 없이 캠프를 잘 마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각오를 되새겼다.

 

김도영은 “(이번 대회는) 나라를 대표해 나가는 것”이라면서 “어떤 경기보다 더 책임감 있게 준비해야 한다. 대회에 나가게 된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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