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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연예 Pick] ‘다니엘과 계약해지’ 민지만 남았다...뉴진스 4인 체제로 재기할까 → 뉴진스 완전체 복귀 불발 속…어도어 측 “성희롱·인종차별 법적 대응” → 차가원 측, MC몽 불륜설 보도에 “사회적 평판 회복 불가능할 정도” 법적 조치 → 방탄소년단 측, 스토킹·악성 게시물 강력 대응…일부 가해자 벌금형 → 엔하이픈, 악성팬에 칼 뽑았다…“스토킹·무단 침입, 선처 없이 처분”

입력 : 2025-12-29 17:16:35 수정 : 2025-12-29 17: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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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에서 하루의 주요 연예계 뉴스를 모아 제공합니다. 한눈에 보는 [오늘의 연예 Pick]

 

 

 ‘다니엘과 계약해지’ 민지만 남았다...뉴진스 4인 체제로 재기할까

뉴진스 다니엘과 민지(오른쪽)가 지난 8월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뉴진스 계약해지 선언에 계약 유효 확인 소송’ 관련 소송 조정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멤버 다니엘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하면서, 5인 완전체 활동 재개는 무산됐다.

 

핵심 멤버의 이탈이 확정된 가운데 이제 관심은 남은 멤버 민지의 선택으로 옮겨가고 있다.

 

어도어는 29일 “다니엘은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 당사는 금일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며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니엘 가족 1인은 다니엘 모친이다. 뉴진스 총괄 프로듀서였던 민 전 대표의 탬퍼링 의혹 관련 핵심 조력자로 알려졌다.

 

어도어는 다니엘 측에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곧 제기할 예정이다. 청구 금액은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위약 및 손해배상 금액은 전속계약서에 명시된 조항을 근거로 산정된다.

 

그렇다면 나머지 멤버들과의 동행은 이어질까. 

 

다니엘의 퇴출로 구도는 명확해졌다. 어도어 잔류와 이탈 사이에서 갈라졌던 뉴진스 내부 균열이 정리 국면이다. 멤버 하니는 최근 가족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어도어와 장시간 논의를 거친 끝에 법원 판결을 존중하고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앞서 해린과 혜인 역시 복귀 의사를 밝히며 이미 팀에 합류한 상태다.

 

남은 변수는 민지다. 어도어는 “민지와는 현재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아직 동행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음을 밝혔다.

 

다만 현재 상황은 민지에게 유리하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법원이 전속계약 유효를 판단한 상황에서 다니엘처럼 이탈을 선택할 경우 막대한 법적·재정적 부담을 떠안을 가능성이 크다.

 

다니엘의 계약 해지는 단순한 멤버 이탈을 넘어 뉴진스 분쟁의 분기점이 됐다. 공은 민지에게 넘어간 상황, 팀에 남아 4인체제로 재출발을 택할지 혹은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지 민지의 선택이 뉴진스의 다음 챕터를 결정하게 됐다.

 

뉴진스 다섯 멤버는 지난해 신뢰 파탄을 이유로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들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어도어와 전속계약이 유효하다고 판결했다. 이후 해린과 혜인이 먼저 복귀의사를 밝히고 돌아온 상황이었다. 

 

 

 뉴진스 완전체 복귀 불발 속…어도어 측 “성희롱·인종차별 법적 대응”

그룹 뉴진스.  사진 = 뉴시스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악성 댓글과 허위 사실 유포 등 불법 행위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어도어는 29일 공식 팬 플랫폼을 통해 “최근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욕설 및 멸칭 사용은 물론, 특히 미성년자 멤버를 향한 성희롱성 표현과 외국인 멤버를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발언 등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범죄 행위에 대해 합의 없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공지를 통해 예고드린 바와 같이, 당사는 11월 말 악성 게시물 작성자들을 대상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고소장 접수 이후에도 국내 주요 커뮤니티와 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그리고 멜론, 벅스, 지니뮤직 등 음원 사이트 전반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악성 게시물에 대한 삭제 요청 및 증거 채증을 진행 중이며,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외부 전문 인력을 추가로 투입했다. 추가로 확보된 피해 사례에 대해서는 추가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범죄와 관련해서도 수사기관에 엄벌 의사를 명확히 전달하며 수사 및 처벌 과정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당사의 이러한 협조는 원활한 수사 진행과 강력한 처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으며, 실제로 올 하반기 피의자가 구속 송치되거나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례도 발생했다. 당사는 향후에도 딥페이크 범죄에 대해 어떠한 경우에도 합의나 선처 없이, 회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소속사 어도어와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멤버들을 상대로 전속 계약 유효 소송을 제기했으며, 올해 10월 30일 법원은 어도어 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11월 뉴진스 멤버 중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 소속으로 활동한다고 밝혔고, 이어 다니엘, 하니, 민지 측도 어도어 복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어도어는 이날 입장을 통해 하니는 복귀하며, 민지는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다니엘에 대해서는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와 관련해 어도어는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 차가원 측, MC몽 불륜설 보도에 “사회적 평판 회복 불가능할 정도” 법적 조치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 뉴시스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이 래퍼 겸 프로듀서 MC몽과의 불륜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를 고소했다.

 

29일 뉴시스에 따르면 차 회장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광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A언론사가 지난 24일 게재한 기사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포한 동영상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했다.

 

앞서 이 매체는 유부녀인 차 회장과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한 MC몽이 불륜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카카오톡 대화를 보도했다. 이후 원헌드레드과 MC몽은 해당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광장은 “A언론사가 사실관계 확인 및 반론권 보장 없이 기사와 동영상 제목에 차가원 회장의 실명을 그대로 게재, 유명 연예인인 신동현(MC몽)의 유부녀 불륜 상대방으로 차가원 회장을 단정하는 내용을 인터넷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포했다”며 “A언론사가 보도한 내용 자체는 전혀 사실이 아닐 뿐만 아니라 그 내용이 매우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것이어서, 이로 인해 차가원 회장의 인격권, 명예 및 사회적 평판이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중대하게 훼손됐음은 물론 사생활에서의 평온마저도 무참하게 짓밟혔다”고 주장했다.

 

광장은 이번 보도가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등에 해당한다며 “A언론사와 본건 기사 및 본건 동영상 작성 및 게시·배포에 관여한 모든 담당자들에 대해 현재 위와 같은 실정법 위반에 관한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에 이미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 방탄소년단 측, 스토킹·악성 게시물 강력 대응…일부 가해자 벌금형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뮤직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스토킹 피해를 입는 가운데 일부 가해자가 법적 처벌을 받았다.

 

소속서 빅히트 뮤직은 29일 “최근 아티스트 자택 인근에서의 불법적인 행위, 자택 접근 시도, 스토킹 등 매우 심각한 침해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관련 사실을 확인하는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있으며, 수사 진행을 위해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등 적극 협조하고 있다. 일부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이 약식명령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약식명령은 재판 없이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하는 절차다.

 

빅히트 뮤직은 이번 4분기에도 국내 커뮤니티 등에서 아티스트 관련 게시물을 모니터링하고, 악성 게시물 작성자에 대한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티스트를 비방하거나 모욕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행위, 사실과 다른 내용을 기반으로 루머를 생성·확산하는 행위, AI를 활용해 허위사실 등을 조작·유포하는 행위 등 악성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하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하여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티스트에 대한 모욕성 게시물을 작성한 자에 대해 벌금형이 선고됐고, 수사 진행 중인 건에 대해선 형사처벌이 내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주거지 무단 방문, 미행, 주거지 부근에서 아티스트를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행위, 주거지 촬영 등 아티스트의 사생활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 아티스트의 사생활과 관련한 비방과 악의적 게시물 작성 및 허위 루머의 생성·유포는 모두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는 행위다.

 

빅히트 뮤직은 “아티스트 주거지 인근에 물건을 임의로 두고 가는 등의 행위 역시 스토킹행위에 해당함을 알려드리며, 이러한 스토킹행위는 아티스트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주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용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사생활과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내년 봄 완전체 앨범 발매와 새 월드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엔하이픈, 악성팬에 칼 뽑았다…“스토킹·무단 침입, 선처 없이 처분”

그룹 엔하이픈 소속사가 멤버들을 향한 악성팬들의 만행에 강력한 법적 대응으로 맞서고 있다. 

 

엔하이픈 소속사 빌리프랩은 29일 팬 플랫폼 위버스 공지사항을 통해 그간 아티스트 보호 조치를 위한 법적 대응의 결과를 발표했다. 

 

빌리프랩은 ▲운전자를 고용해 스토킹행위를 반복한 자는 스토킹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유예 처분 ▲숙소 무단 침입 후 도주한 자들은 추적을 통해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주거침입) 혐의로 벌금형 선고 등을 밝혔다. 이어 비공개 일정에 나타나 피해를 주는 사생활 침해 건과  대한 팬 이벤트 참가자들의 폭언과 위협 등에 대해서도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팬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정기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행위자가 미성년자, 학생, 또는 외국인이라고 하더라도 면책되지 않으며 합의 내지 선처하는 일은 없다는 점을 거듭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고소 건에 해당하는 일부 피의자들에 대한 구약식 처분됐다. 소속사는 올해 4분기 온라인 상에서 엔하이픈을 모욕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과 댓글 작성자들에 대한 고소장 제출도 마쳤다. 소속사는 “엔하이픈을 향한 엔진(팬덤명)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빌리프랩은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엔하이픈은 올 한 해 주요 음악 시상식에서 3개의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활약했다. 이 기세를 이어 내년 1월 16일 오후 2시 미니 7집 ‘THE SIN : VANISH’을 발매하고 죄악을 모티브로 한 새 시리즈 ‘THE SIN’의 서막을 열 예정이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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