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에서 하루의 주요 연예계 뉴스를 모아 제공합니다. 한눈에 보는 [오늘의 연예 Pick]
◆ “이 지긋지긋한 가난?” 김동완, ‘가난 챌린지’ 일침
사진= 배우 김동완이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모습. 뉴시스 제공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이른바 ‘가난 챌린지’가 확산되는 가운데, 가수 겸 배우 김동완이 해당 현상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최근 인스타그램과 엑스(X·옛 트위터) 등 SNS에는 ‘이 지긋지긋한 가난’이라는 문구를 덧붙인 게시물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비행기 일등석, 외제차 스마트키, 명품 구매 인증 사진 등을 노출한 뒤 ‘가난’을 자조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이다.
겉으로는 가난을 풍자하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경제적 여유를 우회적으로 드러내는 콘텐츠라는 지적이 뒤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동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걸 자조 섞인 농담이라고 하기에는 타인의 결핍을 소품처럼 다루는 것처럼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어 “가난은 농담으로 쓰기 힘든 감정”이라며 “웃기기 위해 할 수 없는 말들이 있고, 지양해야 할 연출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동완은 “지금도 돈이 없어 삼각김밥 하나를 살지 말지 고민하는 대학생들의 손에 먹고살기 위한 폰이 쥐어져 있으니. 단톡방에서만 하시길. 그래서 난 단톡을 안 하지만”이라고 덧붙이며 씁쓸한 시선을 드러냈다.
김동완의 발언은 ‘가난 챌린지’가 실제 빈곤이 지닌 무게와 고통을 지운 채 하나의 밈(meme)으로 소비되고 있다는 문제의식과 맞닿아 있다. 주거 불안, 교육 격차, 사회적 낙인 등 가난이 동반하는 현실은 사라지고, 단어만이 장치처럼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누리꾼들 역시 “가난이 유행이나 웃음의 소재가 될 수 있느냐”, “부를 과시하는 것보다 더 불쾌하다”, “트렌드라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에 힘을 실었다.
◆ 정우성·현빈 ‘메이드 인 코리아’ 디즈니+ 글로벌 6위…공개 첫주 반응 폭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가 디즈니+ TOP10 TV쇼 부문 한국 1위 및 글로벌 6위를 기록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다. 극강의 몰입감을 유발하는 압도적인 비주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열연과 도파민 터지는 탄탄한 스토리로 공개 직후 국내외 인기몰이 중이다.
OTT 플랫폼 내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25일 기준 ‘메이드 인 코리아’는 디즈니+ TOP10 TV쇼 부문 한국 1위 및 글로벌 6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키노라이츠 ‘오늘의 트렌드 랭킹’ 2위, 디즈니+ ‘오늘 한국의 TOP10’ 1위에 등극했다. 키노라이츠에서는 디즈니 작품인 ‘아바타: 불과 재’, ‘메이드 인 코리아’, ‘주토피아 2’가 나란히 1~3위를 휩쓸며 연말 콘텐츠 트렌드를 견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세계적인 콘텐츠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IMDb에서 9.1이라는 유례없는 높은 평점을 유지하며 이번주 봐야 할 신작 시리즈 5편 중 하나로 소개됐으며 네이버 오픈톡 1위에 오르는 등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했다. 26일 기준 왓챠피디아 ‘HOT 랭킹’에서도 1위에 오르며 ‘메이드 인 코리아’가 이어갈 화제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 ‘마약 혐의→해외 도피’ 황하나, 침묵 속 법원행…구속 여부 오늘 결정
사진 = 마약 혐의를 받는 상태에서 해외 도피 생활을 하다가 체포된 황하나(37)씨가 26일 수원지법 안양지원에 출석하는 모습. 뉴시스 제공
마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출국해 도피 생활을 이어오다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7)의 구속 여부가 26일 결정된다.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경기 안양동안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황씨는 오전 10시 30분쯤 수원지법 안양지원에 도착했다. 황씨는 취재진의 “캄보디아에서도 마약했냐”, “수사를 피하기 위해 도피했냐”, “자진 귀국한 이유가 뭐냐”, “캄보디아 밀입국은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법원으로 들어갔다.
황씨는 이날 오전 11시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경기 과천경찰서는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황씨는 2023년 7월 서울에서 지인 등 2명과 함께 주사기를 이용해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던 가운데 황씨는 같은 해 12월 태국으로 출국했으며, 이후 수사선상에서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해 5월 인터폴에 청색수배를 요청하고 여권 무효화 조치를 내렸다.
이후 황씨가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현지에서 호화 생활을 해왔다는 정황이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지며 논란이 커졌다. 황씨는 최근 변호사를 통해 경찰에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캄보디아 현지로 이동해 영사 협조 절차를 거친 뒤, 프놈펜 태초국제공항에서 국적기에 탑승한 황씨를 체포했다. 황씨는 지난 24일 오전 7시 5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과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황씨의 마약 투약 혐의뿐 아니라 해외 도피 과정에서의 위법 행위 전반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한편 황씨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마약 범죄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 그는 2015년 5월부터 9월까지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2019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마약을 투약해 이듬해 징역 1년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 박명수, 영화관 관객 감소 원인에 소신 발언… “재밌지 않으니 안 오는 것”
방송인 박명수. 사진 = 뉴시스
방송인 박명수가 영화관 관객 감소와 관련해 영화계를 향한 소신 발언을 전했다.
박명수는 2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최근 영화관 관객 감소 현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이 그런 얘길 한다. 영화관에 관객이 없다고. 재밌지 않으니까 안 오는 것”이라며 “재밌는 영화를 만들면 무조건 오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심하게 얘기했나? 그 정도로 관객들 수준이 너무 높아졌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명수는 “방법은 없다. 개그맨은 웃겨야 되고 영화는 재밌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의 근황에 대해서는 “난 올해 못 웃겼다. 일이 많이 줄었다”며 “웃길 수 있다고 많이 웃길 수 있는 건 아닌데 ‘라디오쇼’는 동 시간대 1등을 하고 있어 그것 만으로도 만족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 ‘2025 KBS 연기대상’ 대상 후보 공개…영예의 주인공은 누구?
‘2025 KBS 연기대상’이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린다. 사진 = KBS
‘2025 KBS 연기대상’이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린다.
오는 31일 오후 7시 10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2025 KBS 연기대상’은 미니시리즈, 장편 드라마, 일일드라마 부문별 우수상과 최우수상을 비롯해 베스트 커플상, 인기상, 조연상, 신인상 등 시상이 진행된다. 2025년 한 해 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과 배우들 가운데 과연 누가 영예의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2025년 KBS는 장르를 불문한 다채로운 드라마 라인업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먼저 원작 이상의 탄탄한 스토리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희로애락을 선사한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정지소와 김해숙, 진영의 뛰어난 연기력과 다채로운 매력으로 힐링을 선물했다. 정은지, 이준영이 출연한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은 근성이 넘치는 헬치광이 관장과 근심 과다 헬린이 회원들의 인생을 파격 교정하는 과정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최강 집착 남주와 얽히며 펼쳐지는 경로 이탈 로맨스 판타지로 화제를 모았으며, 서현과 옥택연은 과감한 연기 변신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하루아침에 꽃미남이 된 여자친구와 그런 연인을 포기할 수 없는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로, 윤산하와 아린이 풋풋한 감성을 더했다.
관록의 배우 손창민, 선우재덕, 박상면 등이 의기투합한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는 돈 많고 싶은 세 친구와 그 가족들의 파란만장한 성장기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바통을 이어받은 하승리, 현우, 박은혜, 류진 등 화려한 배우 라인업으로 안방극장의 이목을 끈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신선한 소재와 흥미로운 전개, 삼대(三代)의 로맨스로 남녀노소 시청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은 권선징악의 결말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그루와 나영희는 감동적인 가족 재회와 통쾌한 복수 서사를 밀도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함은정, 서준영, 박윤재가 출연한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은 긴장감 있는 전개로 과몰입을 유발했다. 또한 이시아와 이일화, 이승연의 강렬한 연기 대결로 주목받고 있는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는 고부 관계로 만난 모녀가 거짓말 전쟁을 벌이며 인생 역전을 꿈꾸는 과정을 파격적으로 그리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의 열연으로 완성도를 높인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범죄의 세계에 발을 들인 평범한 주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인간의 욕망과 선택의 무게를 깊이 있게 그린 웰메이드 작품으로 호평받았다.
또한 엄지원, 안재욱 주연의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자체 최고 시청률 22.4%(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주말극 흥행을 이끌었다.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를 넘어 서로를 보듬고 의지하며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내며 주말 저녁을 책임졌다. 정일우, 정인선을 비롯해 윤현민, 천호진, 이태란, 반효정이 출연한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세대 공감을 담은 가족 멜로로 후반부로 갈수록 스펙터클한 전개를 이어가며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연기 베테랑들의 탄탄한 호흡이 더해지며 극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새롭게 단장한 2025 KBS 2TV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은 총 10편의 작품을 통해 단막극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KBS 드라마의 스펙트럼을 확장시켰다.
영예의 대상을 누가 거머쥘지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2025 KBS 연기대상’ 측은 대상 후보 라인업을 슬며시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대상 후보로는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안재욱, 엄지원, ‘신데렐라 게임’의 나영희, ‘은수 좋은 날’의 이영애, 김영광, ‘화려한 날들’의 천호진, 이태란 등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각 작품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강렬한 연기와 존재감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만큼, 과연 누가 최고의 영예를 안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