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지 이전을 앞두고 차세대 간판스타에게 힘을 싣는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가 외야수 타일러 소더스트럼과 대형 계약을 맺었다.
MLB닷컴은 26일(한국 시간) “애슬레틱스가 올해 두각을 드러낸 외야수 소더스트럼과 7년 8600만 달러(약 1248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보장금액부터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 계약이다. 나아가 계약 8년 차에 구단이 옵션을 실행, 소더스트럼과의 계약이 연장될 시 이들의 계약 규모는 최대 1억3100만 달러(약 1897억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
2001년생인 소더스트럼은 왼손 타자로 2020년 MLB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6순위 지명을 통해 애슬레틱스 품에 안겼다.
지난 2023년 빅리그에 데뷔, 3시즌을 소화했다. 특히 2025시즌 첫 풀타임을 소화, 158경기에 나서 타율 0.276(561타수 155안타) 25홈런 93타점을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820에 달했다.
본래 포수와 1루수로 뛰었지만, 올해를 기점으론 외야수 변신에 성공했다. 한 시즌 동안 좌익수만 108경기를 소화한 게 방증이다. 심지어 훌륭한 수비로 연착륙하는 모양새다. 아메리칸리그 골드 글러브 외야수 부분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을 정도다.
한편 애슬레틱스 구단은 지난해 그간 연고지로 사용했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를 떠난 바 있다. 2025시즌의 경우 새크라멘토에서 보냈고, 다가오는 2028시즌부터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를 새 연고지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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