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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박나래 “절차에 맡겨 진행할 것, 추가 입장 無”
방송인 박나래가 직원 갑질과 불법 의료 행위, 횡령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직접 입장을 밝혔다.
박나래는 16일 일간스포츠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안녕하세요. 개그우먼 박나래입니다”라고 말문을 열며 “최근에 제기된 사안들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피로를 드린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한 사실을 언급하며 “저는 이 문제들로 인해 제가 하던 모든 프로그램들에서 자진 하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더 이상 제작진과 동료들에게 혼란이나 부담이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런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대응 방향도 밝혔다. 그는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며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 사안은 개인적인 감정이나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공식적 절차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되어야 할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선택은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책임을 따지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감정과 개인적 판단을 배제하고 절차에 맡겨 정리하기 위한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박나래는 당분간 활동 중단을 이어가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현재 수많은 얘기들이 오가고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가 상처 받거나 불필요한 논쟁으로 번지는 것은 제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저는 그래서 당분간 모든 활동을 멈추고 이 사안을 정리하기 위해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 자리에서 책임과 태도를 되돌아 보겠다. 시간이 필요한 문제는 차분히 절차에 맡겨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나래는 “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더 이상 논란을 만들지 않기 위해 이 영상 이후로는 관련 말씀을 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와 B씨는 지난 3일 박나래를 상대로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고 손해배상 청구를 예고했다. 이들은 박나래가 특수상해,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대리처방, 개인 비용 지급 지연 등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지난 5일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 수령 후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며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원 규모에 이르게 됐다”고 반박했다. 이후 박나래 측은 이들을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박나래의 고소 이후 A씨와 B씨 역시 같은 날 늦은 밤 서울 강남경찰서에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박나래를 형사 고소했다. 이와 함께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도 고발했다.
이와 별도로 박나래는 최근 ‘주사이모’로 불리는 인물에게 링거 주사를 맞았다는 보도가 나오며 불법 의료 의혹에도 휘말렸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해당 인물이 “의사 면허가 있는 의료인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형사 고소와 고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8일 새벽 양측의 대면 회동이 진행됐다. 이후 박나래는 같은 날 오전 SNS를 통해 “오해와 불신은 풀었다”며 “모든 것이 정리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전 매니저 A씨는 “3시간 대화를 나눈 건 사실이지만 사과도, 합의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조진웅 소년범 전력 보도 기자 고발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 수사 검토
배우 조진웅 소년범 전력 관련 보도 기자들에 대한 고발 사건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접수됐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최근 디스패치 소속 기자 2명에 대해 소년법 제70조 위반 혐의로 접수된 고발 사건을 배당받아 검토 중이다. 반부패수사대는 주요 부패·공공·경제·금융 범죄를 담당하며, 중대 범죄나 기획수사 사건을 전담하는 부서다.
앞서 김경호 법무법인 호인 변호사는 지난 7일 이들 기자 2명에 대해 소년법 제70조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국민신문고에 제출했다. 그는 기자들이 조진웅 소년범 정보를 어떻게 입수했는지가 핵심 쟁점이라고 밝혔다.
소년법 제70조는 소년 보호사건과 관련한 기관이 재판·수사·군사상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떠한 조회 요청에도 응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김 변호사는 “기자가 공무원이나 내부 관계자를 통해 법으로 보호되는 정보를 빼냈다면, 이는 취재의 영역을 넘어 법률이 보호하는 방어막을 불법적으로 침해한 범죄 행위”라며 수사기관이 정보 입수 경로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조만간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사건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팝핀현준, 20년 전 폭행 의혹 재조명…논란 이어져
댄서 팝핀현준이 과거 댄스팀에서 활동하던 시절 팀원들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5일 JTBC ‘사건반장’은 약 20년 전 팝핀현준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제보자들의 증언을 전했다.
제보자 A씨는 “저희는 굉장히 많이 맞았다”며 “주먹으로도 때리고 발로 차고 뺨도 맞고, 안경 쓰고 있는데 맞아서 안경이 휘고 귀를 잘못 맞아서 고막에 손상이 가서 한 쪽 귀가 잘 안 들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방 공연 갔다가 올라오면서 휴게소에서 안무 틀렸다고 저를 막 때리다가 지나가던 분이 ‘사람 다 보는데 그러지 마라’고 하고, 형이 저를 내버려두고 서울로 올라가 버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제보자 B씨는 폭행을 당해 댄서의 꿈을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팝핀현준이 팔이 부러졌다. 저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뭔가 마음에 안 들었을 거다. 갑자기 오더니 깁스 있는 팔로 얼굴을 때렸다”며 “맞고 무릎을 땅에 찍으면서 무릎에 물이 차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종목이 비보잉인데 관절을 많이 쓰고 무릎을 땅에 안 쓸 수가 없었다. 근데 그걸 쉬어야 한다더라. 굉장히 방황했다. 매일 연습을 안 하면 안 된다는 강박이 있어서, 근데 물이 차니까 연습을 못 했다. ‘움직이지 마세요’ 하니까 그만두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팝핀현준은 폭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다친 팔로 어떻게 때리냐. 팔꿈치가 크게 골절돼서 지금도 팔이 다 안 펴질 정도인데 어떻게 때렸겠냐?”라며 “욕은 잘하지만 체구가 작아서 폭력을 잘 쓰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앞서 팝핀현준은 최근 부적절한 언행 논란으로 교수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강의 중 욕설과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이에 그는 “최근 온라인에서 제기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관련 논란에 대해, 교수로서 사과의 입장을 전한다”면서 “이에 따른 책임으로 오늘부로 실용댄스학부 교수직을 사임한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팝핀현준은 국내 스트리트 댄스를 대표하는 인물로, 비보이 문화를 대중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했으며 세계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2011년 국악인 박애리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트와이스, 사생활 침해 피해 호소…“적정 거리 유지 부탁”
그룹 트와이스가 사생활 침해 피해를 겪어 소속사 JYP가 주의를 당부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아티스트의 개인 일정 및 비공개 이동 과정에서 일부 팬분들에 의한 동선 침범, 과도한 접근과 촬영, 반복적인 대화 및 통화 시도 등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아티스트에게 심리적 부담과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상황으로, 특히 요즘 이동 및 해외 일정이 잦은 아티스트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며 “아티스트와 함께 이동하는 가족, 지인, 친구 등 일반인에 대한 촬영 및 노출은 삼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개인 및 공식 일정 중 아티스트에게 지속적으로 말을 걸거나, 전화 연결 요청, 번호를 묻는 행위, 과도한 사인 요구, 편지 및 선물 강제 전달을 시도하는 행위는 아티스트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언제 어디서든 아티스트의 이동을 막거나, 지나치게 가까운 거리에서 촬영하는 행위는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안전을 위해 적정 거리를 유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와 같은 행위가 반복되거나 아티스트에게 불편을 초래한다고 판단될 경우, 회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안내드린다. 아티스트가 최대한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동과 휴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지난 7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시작으로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북미 20개 지역 35회, 타이베이 및 도쿄 각 3회, 유럽 8개 지역 11회 공연을 열고 팬과 만날 예정이다.
◆‘폭군의 셰프’ 이채민, 글로벌 팬미팅 일정 잇따라 취소…왜?
드라마 ‘폭군의 셰프’로 단숨에 대세 배우로 떠오른 이채민이 진행 중인 아시아 팬미팅 투어에서 연이은 공연 취소 소식을 전했다.
최근 대만 현지 팬미팅 주최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예상치 못한 사정”으로 인해 예정된 행사가 취소됐다고 알렸다. 앞서 홍콩 팬미팅 역시 같은 이유로 취소된 바 있어, 이채민의 아시아 투어 후반 일정이 잇따라 중단되는 상황이다. 구체적인 취소 배경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채민은 ‘2025 LEE CHAE MIN FANMEETING TOUR -Chaem-into you’를 통해 서울, 자카르타, 마닐라, 방콕 등 아시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해외 팬들과 만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실제 일정은 10월 24~25일 서울 세종대학교, 11월 15일 자카르타, 11월 23일 마닐라, 12월 6일 방콕 공연까지만 소화했고, 이후 12월 14일 홍콩 맥퍼슨 스타디움과 2026년 1월 4일 타이베이 NTU 스포츠 센터 공연은 모두 취소됐다.
이채민은 ‘폭군의 셰프’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 국내외 팬들의 큰 관심을 얻었고, 작품 이후 팬미팅 투어를 통해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려 했다. 하지만 연이은 취소로 팬들의 아쉬움과 함께 투어 재개 여부 및 대체 일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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