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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맨보다 재밌다”…권상우X최원석 감독 ‘하트맨’으로 3연속 흥행 도전

입력 : 2025-12-11 13:18:45 수정 : 2025-12-11 13: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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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섭(왼쪽부터) 감독, 박지환, 문채원, 표지훈, 권상우가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하트맨'(감독 최원섭)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믿고 보는 코미디 콤비 권상우와 최원섭 감독이 신년 극장가 히트를 예고했다.

 

1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하트맨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권상우·문채원·박지환·표지훈, 최원석 감독이 참석했다. 작품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이 다시 만난 첫사랑 보나(문채원)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를 그린다. 

 

마이크를 잡은 권상우는 “이번 영화의 캐릭터를 위해 영화 노팅힐의 배우 휴 그랜트를 참고했다”며 “정말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게 됐을 때 누구나 설레지 않냐. 남자분들이 그 설레는 감정을 저를 통해 느끼실 거다. 여자 입장에서도 남녀 관계에서 첫사랑의 느낌을 노팅힐처럼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우 권상우(왼쪽부터), 박지환, 표지훈이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하트맨'(감독 최원섭) 제작보고회에서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1월에 개봉할 줄 몰랐는데 이상하게 매해 초에 개봉하는 작품이 많았던 것 같다. 감히 이야기하자면 히트맨보다 훨씬 재미있다. 하트맨을 만나기 위해 히트맨을 찍었나 싶다”라며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마이크를 잡은 최원섭 감독은 “히트맨 1,2에 이어 권상우 배우와 세 편째 작업이다. 권상우는 제 페르소나다. 코미디 연기가 독보적이라 너무 좋아서 계속 같이 하자고 부탁을 드렸다”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권상우는 뮤지션의 꿈을 접고 악기 판매점을 운영하는 승민 역을 맡았다. 누적관객수 557만을 모은 탐정(2015, 2018) 시리즈에 이어 494만을 기록한 히트맨(2020, 2025) 시리즈까지, 생활밀착형 권상우표 코미디에 기대가 높은 상황.

 

권상우는 “작품을 하다보니 젊은 친구들에게 코미디 배우로 인식되어있는 것 같다”며 웃음을 자아낸 뒤 “하트맨을 단순히 코미디 영화로 보진 않았다. 제가 나이를 먹어감에 있어서 놓치고 싶지 않은 예쁜 로맨스 영화라고 생각했다. 제가 잘하는 연기를 재밌게 했다. 제 마음 속엔 이미 성공한 영화”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상대역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승민의 첫사랑이자 프로 포토그래퍼 보나 역은 문채원이 맡았다.

 

권상우는 “처음 봤을 때 미녀 배우의 계보를 잇는 배우라고 생각했었다”며 “영화를 먼저 봤는데 관객이 보나에게 빠져서 볼 수 있는 연기를 하셨더라. 배우에게도 ‘이 영화의 최대수혜자는 문채원’이라고 말했다. 아마 본인의 출연작 중 가장 아름답게 나온 영화가 될 것”이라며 상대역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문채원은 “권상우 선배는 제가 학생 때 처음으로 좋아했던 남자 배우다. TV를 보면서 설레인 게 처음이었다”며 “현장에서도 재밌고 쿨한 선배다. 어릴 때 시청자·관객 입장에서 좋아했던 선배들과 작업을 하고 만난다는 게 뿌듯하다”라고 화답했다.

 

박지환은 승민의 영혼의 단짝 원대로, 표지훈은 눈치없는 승민의 동생 승호로 등장한다. 최 감독은 “권상우의 코미디감은 독보적이다. 문채원은 첫사랑의 아이콘 느낌을 잘 살려주셨다. 박지환은 정말 친한 친구처럼 장면을 살려주고, 표지훈은 정말 사랑스럽다. 모든 배우들이 연기를 잘해주셨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하트맨은 내년 1월14일 한국 영화 개봉작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선다. 권상우와 최원석 감독의 세 번째 호흡이 또 한 번의 흥행 완봉승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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