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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탕냉탕]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골든글로브 후보→박나래 주사이모·링거이모·대리처방 논란 확산

입력 : 2025-12-11 13:15:43 수정 : 2025-12-11 13: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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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뉴시스

한 주 동안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스타들을 웃고 울게 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소식부터 주사이모·링거이모·대리처방 의혹으로 논란이 확산된 박나래까지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한 주간 있었던 스타들의 이슈를 정리했다.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골든글로브 3개 부문 노미네이트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골든글로브재단은 지난 8일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뮤지컬·코미디 부문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이병헌), 비영어 영화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에선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블루문, 부고니아, 마티 슈프림, 누벨바그 등과 경쟁하고 남우주연상에선 티모시 샬라메, 조지 클루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에단 호크, 제시 플레먼스 등 할리우드 배우와 겨룬다. 비영어 영화 작품상에선 그저 사고였을 뿐, 시크릿 에이전트, 센티멘탈 밸류, 시라트, 힌드의 목소리와 함께 후보로 지명됐다.

 

1944년 시작된 골든글로브는 전 세계적으로 성과를 인정받는 영화와 TV 작품 및 배우를 선정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한국 영화 중에선 기생충과 미나리가 수상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제83회 골든글로브는 내년 1월11일 개최된다.

가수 로제. 더블랙레이블 제공

▲로제 아파트, 빌보드 연말결산 글로벌 1위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가수 로제가 미국 빌보드 연말 결산 차트에서 인기를 확인했다. 지난 10일 빌보드가 발표한 2025년 결산 차트에 따르면 로제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부른 아파트(APT.)는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두 차트는 전통적인 방식의 방송 점수 등을 포함하지 않고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을 토대로 순위를 정한다. 음원 위주로 노래를 듣는 젊은 청취자들 사이에서 실질적인 인기 차트로 통한다.

 

아파트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연말 결산에선 9위를 차지했다. 해당 차트 1위를 찍지는 못했으나 최고 순위 3위, K-팝 최장 진입(45주) 등의 기록을 쓰며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번 연말 차트 순위는 아파트의 압도적인 글로벌 성과를 반영한 결과다. 애플뮤직은 이달 초 아파트를 2025 전 세계 최다 스트리밍 곡 1위로 발표한 바 있다.

 

로제는 현재 블랙핑크 단독 콘서트 데드라인(DEADLINE) 월드 투어 일정을 소화하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배우 이병헌. BH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병헌, KALH 초대 수상자 선정

 

배우 이병헌이 지난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코리안 아메리칸 리더스 인 할리우드(KALH)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KALH는 세계 영화계에서 탁월한 성취를 이뤄낸 한국 디아스포라(소수집단) 창작자들의 작업을 조명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행사다.

 

이병헌은 영화 어쩔수가없다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에서 활약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수상 직후 “의미 있는 첫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돼 더욱 영광스럽다. 이 순간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요즘 박찬욱 감독님과 함께 어쩔수가없다 레이스를 이어가며 다시 만나 함께 작업할 수 있었던 것이 너무나 큰 행운이라 느낀다. 함께한 모든 스태프와 훌륭한 배우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에선 이병헌을 비롯해 영화 헤어질 결심, 어쩔수가없다를 연출한 박찬욱 감독,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그우먼 박나래. 앤파크 제공 

▼박나래, 주사→링거→대리처방까지 논란 일파만파

 

개그우먼 박나래에게 주사이모에 이어 링거이모도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전 매니저 A씨는 지난 10일 한 종합편성채널을 통해 박나래가 2023년 7월 방송 촬영 후 지방 호텔탕에 링거이모 B를 불러 수액을 맞았다고 폭로했다. A씨는 “김해 호텔에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 링거를 맞은 적이 있다. B는 의사 가운을 입지도 않았고, 일상복 차림이었다”고 밝혔다. 또 기존에 수액 등을 놔준 주사이모와는 다른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매니저 이름으로 대리 처방을 받은 사실까지 전해져 박나래의 의료법 위반 의혹은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앞서 박나래는 지난 3일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전 매니저들은 특수상해와 성희롱, 폭언 등 직장 내 괴롭힘을 겪었다며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다. 이후 박나래가 일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주사이모에게 링거 주사를 맞았다는 의혹이 더해져 논란을 가중시켰다.

개그맨 조세호. KBS2 제공

▼조세호, 1박2일·유퀴즈 자진 하차로 활동 중단

 

개그맨 조세호가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 속에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조세호는 범죄 제보 채널 운영자 A씨의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A씨는 조세호가 조직폭력배로 알려진 인물 최씨와 오랜 지인 관계라 주장하며 함께 있는 사진과 금품 수수 의혹을 제기했다. 조세호는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박했지만 A씨가 추가 제보 가능성을 언급하며 공방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조세호는 지난 9일 출연 중인 1박2일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자진 하차했다. 그는 SNS를 통해 “대중 앞에 서는 사람으로서 주변 인간관계에 더욱 신중했어야 했는데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했다”고 사과하면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필요한 절차를 통해 바로잡을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조세호의 하차 소식이 전해지자 A씨는 추가 입장을 통해 “최근 조세호 및 소속사 관계자들이 저를 향해 법적 대응을 언급한 상황을 확인했다. 어떠한 법적 조치도 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불필요한 추가 폭로나 조세호 발언은 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제가 제기한 내용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주장이 반복되거나 일방적인 법적 대응만을 언급한다면 언제든지 증빙 가능한 사실에 근거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 에스파 윈터. 뉴시스 

▼에스파 윈터, BTS 정국 열애설 후 악플 시달려

 

걸그룹 에스파 윈터가 최근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과 열애설에 휩싸인 후 온라인에서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악성 댓글에 휘말리자 소속사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

 

SM엔터테인먼트는 10일 “디시인사이드, 여성시대, 네이트판, 인스티즈, 더쿠, 인스타그램, X(구 트위터), 유튜브 등의 플랫폼에서 윈터를 대상으로 한 인격 및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 아티스트를 공연히 비방할 목적의 악의적인 포스팅 및 성희롱 게시물을 다수 확인했으며, 해당 게시물들을 검토 후 단계적으로 고소 절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자사 악플 신고센터인 광야 119로 접수된 팬들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악성 게시물 및 댓글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각종 플랫폼에 에스파 관련 악의적인 게시물을 작성한 자에 대해서도 형사 고소 및 민사 청구를 진행 중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원터와 정국이 열애 중이라는 의혹이 퍼졌다. 두 사람의 팔에 새겨진 타투 디자인의 유사성, 손가락 네일아트, 정국의 에스파 콘서트 목격담 등이 근거로 제기됐다. 양측 소속사는 이와 관련한 별도의 입장은 내놓지 않은 상태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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