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가 매니저에 대한 이른바 갑(甲)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관련 폭로가 계속되고 있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에게 24시간 대기를 지시하는 등 부당한 요구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박나래를 고발한 전 두 매니저는 모두 젊은 여성이라며 한 명은 이사급 대표, 다른 한 명은 막내급이라고 전했다. 이사는 박나래 전 소속사에서 인연을 맺은 사이로 함께 일한 지 약 3년이 됐으며, 막내 매니저는 약 13개월 동안 같이 근무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박나래가 24시간 대기를 시켰다고 한다. 나래바에서 술자리를 할 때 누군가 이동을 한다거나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늘 대기하고 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나래가 산낙지라든가 요리할 때 갑자기 재료를 부탁하면 공수해 오는 일을 했다. 파티 준비 및 뒷정리를 전부 다 매니저들에게 시켰다”고 부연했다.
그는 매니저가 대기하는 가운데도, 박나래가 술을 강권하거나 안주·재료를 제대로 사 오지 않으면 불호령을 내리기 일쑤였다고 주장했다.
또 “박나래 매니저들이 26시간을 연속으로 일하고 퇴근한 당일에 출근할 때도 있었다. 4~5명이 해야 할 업무를 여성 매니저 2명이 했다. 이들이 1년3개월간 일했는데, 한 달 평균 업무 시간이 400시간이 넘었다. 일반 직장인의 경우 한 달 평균 업무 시간이 209시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이 당연히 정산돼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 사 온 음식 재료비조차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고 한다. 해당 내용만 정리해도 받아야 할 퇴직금이 최소 5000만원 이상이다. 시간 외 수당만 계산해도 이미 억대에 달하는 수준이다. 큰 금액을 요구한 거 같지만 실질적으로 매니저들이 한 업무에 따른 돈을 달라고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나래는 이사 매니저에게 매달 월급 500만원, 회사 수익의 10%를 주겠다라고 구두로 약속했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결국 핵심은 술이다. 박나래 지인들에 따르면 박나래는 거의 하루도 빠짐 없이, 거의 대부분의 날에 술을 마셨다고 한다. 그러니 다음날 컨디션이 안 좋을 수밖에 없어 불법적인 시술을 받은 것 같다. 그런데 이번 사안의 본질은 '주사 이모'가 아니다. 핵심은 박나래의 '갑질' 여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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