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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승격 이끈 이영민 “시장님께서 아끼지 않고 지원해주신다고 하셨다”

입력 : 2025-12-08 22:40:10 수정 : 2025-12-08 22: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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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이영민 감독이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수원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3-2로 승리한 뒤 머리를 넘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K리그1 승격에 성공한 부천 선수들이 이영민 부천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시장(구단주)님께서 아끼지 않고 지원해 주신다고 하셨기 때문에…”

 

부천FC1995의 사상 첫 K리그1 승격을 이끈 이영민 감독은 내년을 바라본다.

 

부천은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025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지난 5일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부천은 두 경기 합산 4-2로 승격을 확정했다. 2007년 창단 이후 최초다.

 

앞으로 K리그1에서 생존 경쟁을 펼친다. 좋은 모범 사례를 따라가려고 한다. 지난해 K리그1으로 승격한 FC안양이다. 올 시즌을 8위로 마무리하며 승격 첫 해 잔류에 성공했다.

 

이 감독은 “시장님께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해주신다고 했다”면서 안양에 대한 얘기를 했다. 그는 “안양이 승격해서 올해 잔류를 했고 좋은 선수들을 구성했다. 그런 부분을 부천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상황을 만들어야 저희도 1부에 올라가서 충분히 더 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 감독은 안양의 초대 수석코치에 이어 감독대행을 맡은 적이 있다. 그는 “부천과 안양이 어느 정도 라이벌 관계가 있다”며 “그런 부분에서 항상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천이 1부로 올라오고 강등 위기에 몰렸던 제주SK FC가 잔류에 성공하면서 내년 라이벌 구도가 재미있게 됐다. 두 팀은 연고지 이전을 둘러싼 갈등이 있다.

 

이 감독은 “스토리와 라이벌은 항상 리그에 존재해야 한다”며 “감독에게는 힘든 상황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저희가 (코리아컵에서) 한 번 이겼지만 그런 스토리를 우리 선수들과 저도 마찬가지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천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 감독은 “오늘은 지금까지 축구하면서 정말 제 인생에서 최고의 날”이라며 “선수들에게 고맙다. 누구 할 것 없이 다 고맙다”고 연신 감사함을 전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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