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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완벽하게 털어냈다! ‘풀타임’ 백승호, 시즌 4호골···버밍엄, 왓퍼드에 2-1 승

입력 : 2025-12-02 08:18:30 수정 : 2025-12-02 09: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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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사진=버밍엄 SNS 캡처

백승호(버밍엄시티)가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백승호는 2일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18라운드 왓퍼드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신고, 2-1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3경기서 2승1무를 기록한 버밍엄은 7위(승점 28·8승 4무 6패)로 점프했다.

 

부상을 완전히 털어냈다. 백승호는 지난달 9일 미들즈브러와 15라운드에서 어깨를 다쳤다. 당시 2경기 연속 득점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며 경기력에 물이 올랐던 상황. 하지만 부상 탓에 11월 A매치에서도 낙마했다. 그라운드를 다시 밟는 데까지 오래 걸리진 않았다. 지난달 27일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 17라운드에서 복귀를 알렸다. 2경기 만에 시즌 4호골까지 기록하면서 다시 흐름을 잡아간다.

백승호. 사진=버밍엄 SNS 캡처

이날 백승호는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 31분 상대 진영에서 태클로 공을 뺏은 뒤 드리블 돌파,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뚫었다. 수비에서도 펄펄 날았다. 중원에서 상대의 공격을 끊고, 동료에게 패스를 뿌렸다. 버밍엄은 이후 더마레이 그레이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후반에 1골을 내줬으나 리드를 지켰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은 백승호에게 평점 7.8을 부여했다. 패스 성공률 86%(31/36), 공격 지역 패스 4회, 태클 성공 2회, 클리어링 3회, 볼 경합 승리 4회 등을 기록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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