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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생존 안양 유병훈, 1부 승격 인천 윤정환… "성장과 변화가 중요"

입력 : 2025-12-02 06:00:00 수정 : 2025-12-01 22: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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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유병훈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윤정환 인천 감독이 1일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2 감독상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제 막 시즌을 마쳤지만 내년을 향한 기대감이 벌써 부풀어 오른다. 올 시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유병훈 FC안양 감독과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머릿속은 이미 다음 시즌으로 향해 있다.

 

1일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에서 만난 유 감독은 “선수들이 잘 싸워서 쟁취한 결과”라며 미소 지었다. K리그1에서 살아남았다. 안양은 지난 시즌 사상 첫 K리그2의 우승을 차지한 뒤 K리그1에 입성했다. 비록 파이널B(하위스플릿)에 속하며 8위(승점 49·14승7무17패)로 마감했지만, 첫 경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부리그 잔류만으로도 유의미한 성과다. 특히 강력한 강등 후보라는 평가 속에 끈끈한 ‘좀비축구’로 축구 관계자들의 예상을 깼다.  

 

목표를 더 높게 잡는다. 유 감독은 “시즌 중반이나 후반기에 승부를 보려고 하면 안 된다. 초반 라운드에서 승점을 쌓아야 안정적으로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다는 걸 알았다”며 “이제는 상위스플릿에 들어가야 한다. 그다음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투(ACL2)에도 출전해야 한다. 매년 성장할 수 있는 팀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선수와 전력 전술 구성은 50% 정도 완성해놨다”고 덧붙였다.

 

윤 감독 역시 인천의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기쁨도 잠시, K리그1으로 복귀하는 2026시즌 구상에 여념이 없다. 윤 감독은 “선수 구성을 빨리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변화와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K리그1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더욱 팀을 단단하게 만들어야 한다.

 

K리그1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더욱 갈고 닦아야 한다. 윤 감독은 “현재 팀 멤버가 나쁘지 않다. 하지만 (K리그1 팀들과 비교하면) 조금 미지수”라며 “뎁스가 너무 얇다. 부상을 당하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내년에는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은 내년 1월 중순 스페인 말라가에서의 전지 훈련을 통해 본격적인 새 시즌에 돌입한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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