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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서 3번째 천하장사 등극

입력 : 2025-11-29 18:58:33 수정 : 2025-11-29 20: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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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29일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천하장사 타이틀을 다시 거머쥐었다.

 

생애 세 번째 천하장사로 우뚝 섰다.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이어진 이번 대회에서 김민재는 이날 천하장사 결정전에서 김진(증평군청)을 3-0으로 완파, 우승을 확정지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천하장사에 등극한 그는 올해만 3개 대회(설날·추석·천하장사)를 석권하며 천하장사 대회 2연패와 더불어 개인 통산 17번째 장사 트로피(백두장사 14회·천하장사 3회)를 품에 안았다.

 

김민재는 8강 경기에서 한라급 김무호(울주군청)를 2대1로 제압하며 4강에 올라섰다. 이후 4강 경기에서는 동갑내기 최성민(태안군청)을 만나 첫 번째 판을 들배지기로, 두 번째 판을 잡채기를 성공시켜 천하장사 결정전에 진출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기세가 오른 김민재는 천하장사 2회 타이틀을 보유한 김진을 상대로 한 판도 내주지 않은 채 우승을 확정했다. 천하장사 결정전 첫판 밀어치기로 김진을 쓰러뜨린 뒤 연이은 밀어치기로 3-0 완승을 확정했다.

 

경기 뒤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올해 성적이 좋지 않아서 심적 부담감이 커서 열심히 준비했다”며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씨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우승희 영암군수님과, 이광준 대표님, 김한모 회장님, 신창석 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내년에는 아프지 않게 컨디션 관리 잘해서 멋지고 재밌는 경기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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