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했던 것을 얼마큼 하느냐, 그게 하나로 모이는 원동력입니다.”
벼랑 끝에 몰린 전경준 성남FC 감독은 선수들의 힘을 믿었다.
성남은 27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FC와 2025 K리그2 준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성남은 이날 반드시 승리해야만 준PO를 통과할 수 있다. 무승부조차 허락되지 않는다. 전 감독은 “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며 “우리가 준비했던 것을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상대 골잡이 에울레르를 막아야 한다. 전 감독은 “개인 능력이 좋다.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일단 공간을 최대한 안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핵심은 공간을 어떻게 막느냐다”라고 설명했다.
팀 주축 사무엘이 감기 몸살로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전 감독은 “본인은 계속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그 선수를 보호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결론적으로 다음 경기 때 돌아왔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승리해 다음 경기에서 사무엘을 기용하겠다는 의미였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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