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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토, 역사 왜곡 논란…“많은 분께 심려 끼쳐 죄송” 사과[공식]

입력 : 2025-11-26 17:33:53 수정 : 2025-11-26 18: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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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354 삼오사’ 화면 캡처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최근 역사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공식 사과했다.

 

26일 알베르토는 자신의 SNS를 통해 “먼저 최근 공개된 삼오사 영상에서 제 발언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드렸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유튜브 채널 ‘354 삼오사’에서는 알베르토와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호주 출신 샘 해밍턴, 배우 송진우가 국제 결혼과 자녀의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송진우는 “나는 근데 사실 와이프가 일본 사람이니까 애들이 학교가면 역사를 배우잖아. 그래서 뭔가 대비를 시켜주려고 그러나? ‘아빠는 한국사람이고 엄마는 일본사람이다. 우미는 둘 다 사람이야. 일본사람이기도 하고 한국사람이기도 해’ 이렇게 해서 조금 자기의 정체성을 확실히 해줬다. 그리고 ‘옛날에 근데 둘이 싸웠어’ 이런거를 미리 좀 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베르토 역시 “우리도 사실 레오가 한국사 관심이 많고 책 읽고 하니까. (레오가) ‘엄마, 일본 사람들이 진짜로 나빴다’ 이런 얘기를 한다”며 “‘옛날에 그랬는데 지금 우리 이모도 일본인이잖아? 그렇게 일본사람들이 나쁜거 그런거 아니고 이거 역사다’, ‘양쪽 얘기도 들어봐라’ 이런 이야기도 많이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알베르토의 발언에 대해 “일본이 한국을 침략한 역사적 사실을 단순히 ‘싸웠다’고 표현한 것은 부적절하다”라며 비판했으며, “양쪽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는 발언 역시 역사적 사실을 축소·왜곡하는 양비론으로 지적했다.

 

이에 알베르토는 “한국과 일본의 역사 문제는 수많은 분들의 아픔과 기억이 깃들어 있는 매우 무거운 주제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그 무게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채 경솔한 발언을 했고 이는 전적으로 저의 책임입니다. 이번 일을 통해 깊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의 부족한 말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하 알베르토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알베르토 몬디입니다.

먼저 최근 공개된 삼오사 영상에서 제 발언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드렸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역사 문제는 수많은 분들의 아픔과 기억이 깃들어 있는

매우 무거운 주제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그 무게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채 경솔한 발언을 했고 이는 전적으로 저의 책임입니다.

이번 일을 통해 깊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신중하게 행동하며, 제 아이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도록 역사와 맥락, 그 의미를 깊이 공부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저의 부족한 말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알베르토 몬디 드림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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