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나의 영원한 앙리 할아버지” 권유리, 故 이순재 별세 소식에 깊은 추모

입력 : 2025-11-25 21:48:11 수정 : 2025-11-25 21:48:1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가수 겸 배우 권유리가 국민 배우 故 이순재를 추모했다.  사진 = 권유리 SNS 계정

가수 겸 배우 권유리가 국민 배우 故 이순재를 추모했다.

 

권유리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선생님과 함께 할 수 있었던 모든 시간들을 큰 영광으로 마음속 깊이 간직하겠다”며 고인을 향한 감사와 그리움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 속 권유리와 이순재는 대기실에서 함께 셀카를 찍으며 환하게 웃고 있어, 두 사람의 따뜻한 관계를 짐작하게 한다.

사진 = 권유리 SNS 계정

또 다른 사진에는 권유리가 이순재, 신구와 함께 팔짱을 끼며 환하게 웃고 있어, 세 사람의 끈끈한 연대감을 그대로 보여준다.

 

권유리는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에서 까칠한 성격의 앙리 할아버지(이순재·신구 분)에게 인생의 새로운 즐거움을 알려주는 대학생 ‘콘스탄스’ 역을 맡았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같은 무대에 올랐던 세 사람은 무대 밖에서도 나이를 뛰어넘는 진한 사제애와 동료애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권유리 SNS 계정
사진 = 권유리 SNS 계정

권유리는 “선생님께서 남겨주신 숭고한 가르침, 평생 마음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깊은 존경과 사랑을 담아 애도합니다”라며 공연 시절의 무대 인사 영상을 함께 공개해 뭉클함을 더했다. 이어 “나의 영원한 앙리할아버지. 그곳에서 편히 쉬세요”라며 진한 슬픔 속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순재는 이날 향년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후 KBS 1기 탤런트로 데뷔한 그는 현역 최고령 배우로 지난해까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KBS2 ‘개소리’ 등에 출연하며 왕성한 연기 열정을 이어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이며,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