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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문화예술교육, 이제는 현장이 주도…경기문화예술교육협의체 출범

입력 : 2025-11-25 17:14:46 수정 : 2025-11-25 17: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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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문화예술교육협의체 강승호 상임대표

- '학력 중심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의' 새로운 문화예술교육 정책 모델 제시
최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문화예술교육협의체 출범식에서 강승호 상임대표(가운데)와 공동대표(고중곤, 허양, 이명희, 신사임)들이 ‘경기형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경기문화예술교육협의체 제공

 

경기도민의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하고 정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민관협력 기구인 ‘경기문화예술교육협의체’가 최근 공식 출범했다. 초대 상임대표에는 강승호 전 성남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이 선임됐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경기도 내 문화예술교육 주체들(예술가, 교사, 행정가, 시민 등)이 정책 형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수평적 소통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동안 학력 중심 교육에 가려져 있던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고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에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의체는 출범 취지문을 통해 ‘사람을 풍요롭게, 지역을 밝히는 교육’을 목표로 제시하며 현재 교육 체제에서 충분히 마련되지 못했던 문화예술교육의 토양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문화예술이 사람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고자 한다”고 명시했다. 이어 미래세대가 예술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지역이 예술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경기형 문화예술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 비전으로 삼았다.

 

이번에 선임된 강승호 상임대표는 공동 선언문을 통해 협의체가 지향할 가치를 창의와 다양성, 연대와 포용으로 요약했다. 강 상임대표는 협의체가 미래세대의 행복한 삶을 위한 경기형 문화예술교육 모델 실현에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 선언문에는 ▲학교·지역에서의 예술교육 일상화 ▲예술가·교사·행정·연구자·시민이 수평적으로 참여하는 생태계 구축 ▲민주적이고 투명한 거버넌스 실천 등 구체적인 실천 항목이 담겼다.

 

마지막으로 협의체는 “오늘, 서로의 뜻을 모아 사람 중심, 현장 중심 그리고 미래 중심의 문화예술교육 실천을 다짐하며 선언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어갈 것을 약속한다”는 말로 출범식을 마무리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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