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에서 하루의 주요 연예계 뉴스를 모아 제공합니다. 한눈에 보는 [오늘의 연예 Pick]
◆‘매 순간 울화가 치밀었다’던 이이경, 반격 시작?…SNS에 뉴스 링크 직접 언급
배우 이이경이 오랜 잠적 끝에 사생활 루머 폭로자에 대한 법적 대응과 함께 SNS를 통해 활발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이경은 24일 자신의 SNS 계정에 한 뉴스 링크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에는 이이경 루머 폭로자 A씨에 대해 법원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는 소식이 담겼다. 경찰은 A씨의 네이버 계정과 X(구 트위터) 계정의 IP 및 로그인 자료를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 신원 특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달 A씨는 이이경과 나눴다고 주장하는 음란성 대화를 공개했으며, 이이경 측은 즉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A씨는 해당 자료가 AI로 조작됐다고 주장했다가 다시 입장을 번복하며 글과 증거가 사실임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이경 측은 재차 고소를 진행했다.
사생활 루머 여파로 이이경은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직접적으로 나서지 않았지만, 21일 SNS를 통해 A씨를 협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이경은 심경과 관련해 “매 순간순간 울화가 치밀었다”며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 권유를 받았고, 저는 자진 하차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면치기’ 논란과 관련해 “저는 분명 하기 싫다고 했지만, 저 때문에 국수집을 빌렸다며 부탁을 했고 ‘예능으로 하는 겁니다’라는 저의 멘트는 편집됐다”고 폭로했다.
결국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22일 공식 계정을 통해 소속사에 하차 권유를 한 것이 사실임을 인정했으며, 면치기 논란에 대해선 “출연자를 보호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이라며 사과했다.
◆韓 여행 온 샤를리즈 테론?…홍대서 포착
할리우드 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서울 홍대에서 목격돼 화제다.
24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대 인근 거리에서 테론으로 보이는 인물을 봤다는 사진과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테론은 브라운 계열의 롱코트를 입고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일행과 홍대 주변을 둘러보며 여유롭게 이동했다.
이어 한 팬이 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하이(Hi)’라고 반갑게 인사한 뒤 응했다.
테론의 방문 목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국내 공식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개인 스케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테론은 1994년 영화 ‘일리언 3’으로 데뷔했다. 이후 ‘몬스터’, ‘이탈리안 잡’,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2003년 영화 몬스터로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나나 자택 침입한 30대 男, “미란다 고지 없었다” 억지 주장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의 자택에 흉기를 들고 침입한 30대 남성 A씨가 24일 검찰로 넘겨진다. 경찰은 구속적부심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 A씨를 구속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15일 발생했다. A씨는 경기 구리시 아천동에 있는 나나의 집을 찾아가 준비해 온 사다리를 이용해 베란다로 올라간 뒤, 잠겨 있지 않은 문을 열고 집 안으로 침입했다. 그는 흉기를 든 채 있던 나나와 어머니에게 돈을 요구하며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돌발 상황에 나나 모녀는 직접 A씨와 몸싸움을 벌여 그를 제압했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그러나 충돌 과정에서 두 사람 모두 큰 부상을 입었다. 특히 나나의 어머니는 의식을 잃는 등 위급한 상황을 겪었고, 현재 두 사람은 치료와 회복을 위해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리경찰서 조사 결과, A씨는 직업이 없는 상태였으며 특정 연예인을 겨냥한 범행은 아니라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연예인이 사는 곳인 줄 몰랐고 생활비가 부족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지난 17일 A씨에게 특수강도상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A씨는 다음 날 “체포 과정에서 경찰이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지 않았다”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법원은 이를 기각했고, 이로 인해 구속 기간이 연장되면서 송치 일정도 24일로 조정됐다.
나나의 소속사 써브라임은 공식 입장을 통해 “피해자와 가족의 안정이 최우선인 만큼 사건과 관련한 무분별한 추측, 허위 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성 내용은 2차 피해를 야기할 수 있으니 자제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사는 나나와 가족분들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44㎏ 쯔양의 식생활? 한달 1000만원에 식사시간은 6시간
10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이 몸무게가 44㎏라고 밝혔다.
쯔양은 지난 23일 방송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쯔양은 “라면을 20봉지까지 먹어봤다”며 “평소엔 (방송할 때보다) 더 많이 먹는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쯔양은 “방송에선 2~3시간 먹는데 실제로 먹을 땐 6시간 정도 걸린다”고 덧붙였다.
또 쯔양은 “지금 많이 빠져서 44㎏ 정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최현석은 “예를 들어 음식 2㎏ 드시면 몸무게가 그만큼 늘어나냐”고 묻자 쯔양은 “몸무게를 재면서 먹방을 해봤는데 먹는 만큼 들더라. 잠깐 기다리는 사이에 살짝 줄었었다”고 답했다.
쯔양은 “소화가 엄청 빠른 편이라 배에서 소리가 천둥치는 것처럼 난다”면서 “식비는 한달에 1000만원 정도 든다. 한 배달 앱에서 300만원을 썼다”고 밝혔다.
◆이홍기 종기 고백, 실제 건강보험 제도 바꿨다…환자 부담 ‘다운’
“지금 걷고 있는 터널의 끝에 빛이 있는 것처럼 희망이 있을 거예요. 포기하지 마세요.”
진짜 ‘선한 영향력’이란 이런 것이다. 가수 이홍기의 용기 있는 투병 고백이 사회를 바꾸고 있다. 20년간 앓아온 화농성 한선염을 공개적으로 밝힌 그의 결단이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이라는 실질적 변화로 이어진 것이다. 대외적 이미지가 중요한 연예인이 ‘화농성 한선염의 얼굴’이 되길 자처한 용기가 수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화농성 한선염은 엉덩이·사타구니·겨드랑이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통증을 동반한 염증성 결절과 악취가 나는 농양·누관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종기가 터지면서 벌어진 피부가 잘 아물지 않아 만성 궤양이 생기고 영구적인 흉터를 남긴다. 극단적인 경우 걷기조차 어려워지며, 종기가 갑자기 터져 고름이 새어나오는 돌발 변수로 환자들의 사회생활에 큰 지장을 준다.
국내 환자는 1만여 명에 불과하다. 질환 인지도가 낮고 수치심 때문에 진단조차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여드름이나 모낭 감염으로 오진될 때도 많다.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 탓에 병원 방문을 꺼려하는 환자가 많아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이홍기는 중학교 때부터 증상이 시작됐다. “학교 의자에 엉덩이를 반만 걸치고 앉았다”고 고백할 만큼 일상이 고통스러웠다. 20년간 8번의 수술을 받았고, 학창 시절엔 수업 중 종기가 터져 교복이 젖어 조퇴한 적도 있다.
“부피가 커지면 말로 설명이 안 되는 고통이 온다. 곪아서 피가 철철 나고 고름이 철철 났다. 여벌 팬티를 들고 다닐 정도로 심각했다”는 고백은 질환의 고통을 여실히 보여준다. 좋아하던 대중목욕탕도 갈 수 없었다. 흉터 때문에 엉덩이가 콤플렉스였다.
방송 중에도 증상이 악화되곤 했다. “심해지면 방송하다 나오거나 콘서트가 취소됐다. 걷지도 못하고 노래도 할 수 없었다. 비행기도 탈 수 없고 열도 많이 났다”며 연예인으로서의 어려움도 털어놨다.
이홍기가 처음 화농성 한선염을 공개한 건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어렸을 때 주변에서 종기라고 했다. 안 씻어서 나는 병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수치스럽고 창피해 말을 못 했다”고 회상했다.
2023년 한 제약회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화농성 한선염에 빛을 비추다를 통해 공개된 캠페인 영상은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공개 한 달여 만에 누적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했고, 이홍기의 개인 SNS까지 합치면 150만 회를 넘어섰다. 그의 유튜브 채널명도 홍기종기다.
이홍기의 고백이 가져온 가장 큰 변화는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이다. 2015년 허가된 휴미라에 이어 8년 만에 등장한 신약 코센틱스는 작용기전이 달라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옵션을 제공했다. 그동안 신약은 비급여로만 처방 가능해 환자들이 연 1500만 원의 약값을 전액 부담해야 했다.
이제 화농성 한선염 진단 1년 이상 경과했거나 2곳 이상 부위에 병변이 있으면서 농양, 염증성 결절이 3개 이상인 경우, 3개월 넘는 항생제 치료에도 효과가 미흡하거나 부작용이 있는 경우 보험가로 처방받을 수 있게 됐다.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 그야말로 선한 영향력이다.
이홍기는 비슷한 증상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비슷한 증상이 있다면 꼭 제대로 진단과 치료를 받았으면 좋겠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지금 걷고 있는 터널의 끝에 빛이 있는 것처럼 희망이 있을 것이다. 포기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 연예인의 용기가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치료제 건보 적용이라는 제도적 변화까지 이끌어낸 사례다. 이홍기의 고백은 20년 투병기를 넘어 수많은 환자들에게 실질적 희망을 전하는 사회적 메시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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