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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사이, 미슐랭 2스타 ‘알렌’과 사케 페어링

입력 : 2025-11-24 17:09:17 수정 : 2025-11-24 17: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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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주류 유통기업 니혼슈코리아는 일본 초프리미엄 사케 ‘닷사이(Dassai, 獺祭)’와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알렌(Allen)’이 사케 디너를 펼친다. 행사는 오는 12월 14일.

 

이번 디너에서는 닷사이 사케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알렌의 오너셰프인 서현민 셰프가 디너 코스를 선보인다. 한국 제철 식재료에 닷사이 7종이 순차적으로 페어링된다.

 

이번 디너에는 닷사이 양조장을 이끄는 사쿠라이 카즈히로(桜井一宏) 사장과 양병석 니혼슈코리아 사장도 참석한다. 두 사람은 양사가 지향하는 초프리미엄 사케 문화와 미식 경험에 대한 비전을 직접 공유할 예정이다.

디너 전반부는 닷사이의 플래그십과 시즌 한정 사케를 중심으로 섬세한 향과 텍스처의 변주를 차분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닷사이 최고등급인 ‘닷사이 소노사키에(その先へ, 720ml, 16도)’로 코스의 시작을 우아하게 연다. 극한까지 깎아낸 최고급 주조미인 야마다니시키(山田錦)를 저온에서 장기간 발효했다. 멜론과 복숭아, 꽃향기가 어우러진 맑고 부드러운 풍미가 특징이다.  

 

뒤이어 서빙되는 닷사이 준마이 다이긴조 45 니고리 스파클링’(にごりスパークリング, 360ml, 13도)은 닷사이의 술덧(발효중인 사케 원액)을 가볍게 여과한 뒤 병내 2차 발효로 탄산감을 살린 스파클링 사케다. 과실감 넘치는 아로마와 쌀 유래의 은은한 단맛이 특징이다.

 

여기에 쌀을 23%만 남기고 깎아낸 후 빚은 ‘닷사이 준마이다이긴죠 23(二割三分, 720ml, 16도)’가 더해져 잡미 없이 맑고 깨끗한 맛과 멜론과 배, 꿀 향이 두드러지는 섬세한 사케의 매력을 전달한다. 이 전반부 구성은 닷사이의 핵심 철학과 정교한 양조 기술을 향·질감·밀도의 차이로 풀어낸다. 초반부터 사케 자체의 캐릭터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후반부는 닷사이의 기술력과 지속가능성, 그리고 디저트 페어링까지 한 호흡으로 이어지는 구성을 통해 브랜드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는 데 초점을 뒀다.

 

후반부의 시작은 ‘닷사이 준마이다이긴죠 23 원심분리(遠心分離, 720ml, 16도)’로 열린다. 이는 닷사이 준마이다이긴죠 23을 베이스로 전통적인 압착 방식 대신 원심분리기를 활용해 술과 찌꺼기를 분리하는 제조법을 적용했다. 까다로운 공정을 거쳐 생산량이 제한적이며 순도 높은 투명한 풍미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갖춘 레이블이다. 사케 본연의 순수한 질감이 강조되는 스타일로 코스 중후반부의 깊이 있는 요리와 균형을 이루도록 했다.

 

이어 ‘닷사이 준마이다이긴죠 23 하야타(早田, ハヤタ, 720ml, 16도)’가 나온다. 닷사이 준마이다이긴죠 23을 베이스로 이산화탄소로 만든 미세한 기포를 술에 주입, 순간적으로 열처리를 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적용한 사케다. 열에 의한 맛의 변형을 최소화해 신선하고 섬세한 풍미를 유지하며 닷사이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제품이다.

 

‘닷사이 미라이에(未来へ, 720ml, 16도)’도 기다린다. 이는 주조미 재배 시, 필연적으로 얻어질 수밖에 없는 못난이 쌀 (등급외 쌀)을 활용한다. 이를 8%라는 극한의 정미율로 깎아 외면 받던 쌀의 새로운 가능성을 끌어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콘셉트의 사케다. 풍부한 과일향과 뚜렷한 감칠맛을 구현해 닷사이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준다.

 

디저트 페어링에는 ‘닷사이 우메슈(獺祭 梅酒, 720ml, 8도)’가 곁들여진다. 이는 닷사이 준마이다이긴죠 23을 베이스로 일본 내에서 최고 품질로 알려진 브랜드 매실인 ‘난코우메(南高梅, 매실)’중에서 크기와 모양이 우수한 특상품만을 선별, 침출해 만들었다. 매실의 풍부한 향과 꿀, 청사과를 연상시키는 과실미가 조화롭고 비교적 낮은 도수로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전체 코스를 마무리하는 잔으로 사케 디너 경험의 여운을 길게 남기는 역할을 한다.

 

니혼슈코리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닷사이의 초프리미엄 라인업과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알렌의 요리 세계가 한자리에 모인다”며 “이번 디너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일본 사케와 한국 파인다이닝이 어떻게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의미 있는 콜라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너 예약 및 관련 문의는 레스토랑 알렌(Allen)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65만원.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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