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맥슨 마르지엘라가 21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소모스 에르마노스 보도에 따르면, 맥슨은 일주일 전 자해 시도로 병원에 입원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끝내 사망했다. 오렌지 카운티 검시관은 그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지만, 아직 공식적인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아 팬들의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짧은 활동 기간에도 맥슨은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왔다. 싱글 ‘Austin Powers’는 바이럴 히트를 기록하며 대중적인 관심을 모았고, 2024년 11월 데뷔 프로젝트 ‘#healthy’를 발표하며 월간 청취자 10만 명 이상을 기록, 탄탄한 팬덤을 쌓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그는 올해 초 콜롬비아 레코드와 계약하며 본격적인 메인스트림 진입을 예고했었다.
죽기 전까지도 맥슨은 음악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7월에는 최신 믹스테이프 ‘Filthy’를 발표했고, 10월에도 여러 신곡을 선보이며 열정을 이어갔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그의 향후 활약이 기대되던 시점에서 전해져 팬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팬들은 온라인에서 추모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한 팬은 “너를 그리워할 거야. 모든 것에 감사해”라며 애도했고, 또 다른 팬은 맥슨이 “진정으로 모든 팬을 사랑했으며 두 달 전에도 팬들을 만나기 위해 센트럴 파크에서 모임을 가질 정도로 친절했다”고 회상하며 그의 따뜻한 면모를 전했다.
평소 정신 질환과 관련해 언급이 없던 맥슨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일부 팬들로 하여금 정신 건강 지원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하게 만들었다. 한 네티즌은 “사람이 어떤 일을 겪고 있는지 절대 알 수 없다. RIP. 할 수 있을 때 모두를 챙기라”고 당부하며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마음의 고통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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