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상위 타선을 앞세운 류지현호가 일본 상대로 홈런 두 방을 앞세워 소중한 리드를 쟁취했다.
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돔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일본과의 평가전 첫 경기를 소화 중이다.
오는 16일까지 이틀 동안 홈과 원정으로 나눠 격돌한다.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조별리그 대비 차원에서 마련됐다. 해외파 없이 자국 프로리그 선수들만 소집된 가운데 최우수선수(MVP)급 타자들을 전진 배치시킨 한국이 먼저 점수를 뽑았다.
이날 한국은 신민재(2루수)-안현민(우익수)-송성문(지명타자)-노시환(3루수)-문보경(1루수)-박동원(포수)-문현빈(좌익수)-김주원(유격수)-박해민(중견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꾸렸다.
3회까지만 해도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0의 균형을 유지했다. 여기서 안현민과 송성문이 나란히 줄지어 도쿄돔 담장 밖을 넘기는 괴력을 뽐냈다.
리드오프 신민재가 4회 초 대표팀 첫 안타를 뽑아냈다. 왼손 투수 모리우라 다이스케(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직구를 쳐 출루한 것. 후속타자로 등장한 안현민이 좌월 투런포로 선제 점수를 장식했다. 이 순간 선보인 호쾌한 배트 플립 역시 팬들의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송성문도 곧장 백투백 홈런으로 쐐기 점수를 더했다. 모리우라가 던진 몸쪽 직구를 공략, 이번엔 우측 먼 곳으로 보내 한국의 3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다만 일본도 추격 및 동점 균형을 이루는 등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일본전 연패 터널 탈출에 도전 중이다. 프로 선수 맞대결에서 한국의 최근 승리는 10년 전이다. 2015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준결승 이후 내리 9경기를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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