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마인츠)이 자신의 센추리클럽 가입 기념식을 가진 A매치에서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펼쳤다.
이재성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11월 첫 번째 A매치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까지 소화한 뒤 교체됐다.
이날은 이재성에게 특별했다. 킥오픈 전 대한축구협회가 센트리클럽에 가입한 이재성을 위해 특별한 기념식을 열었다. 이재성은 지난달 브라질과의 A매치에서 자신의 통산 100번째 A매치 출전을 달성했다. 10년 전 이곳에서 태극전사로 데뷔했던 이재성은 의미 있는 곳에서 뜻깊은 행사를 치렀다.
선수단 입장 전에는 전광판에 이재성 헌정 영상이 나왔다. 킥오프에 앞서 이재성이 센추리클럽 기념 머플러를 두르고 등장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기념패, 붉은악마는 기념 액자를 이재성에게 선물했다. 뒤이어 이재성의 아버지와 가족들이 등번호 ‘100’이 새겨진 기념 유니폼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재성은 활짝 웃었다.
경기력에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날 전반에 가장 번뜩인 선수가 이재성이었다. 2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그는 전반 초반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다. 전반 11분에는 손흥민(LAFC)의 코너킥을 받아 날카로운 헤더를 날렸다. 상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가 아니었다면 득점이 될 뻔했던 순간이었다.
이재성은 후반 15분 배준호(스토크시티)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재성은 이날 패스 성공률 76%를 기록하며 중원을 이끌었다. 태클 3회까지 기록하면서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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