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떫은감협회가 제철을 맞은 떫은감의 특징에 대해 전했다고 14일 밝혔다.
(사)한국떫은감협회에 따르면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면역력이 저하되고 감기 등에 쉽게 노출되는 환절기에 제철을 맞이한 건강 과일 ‘떫은감’이 인기다. 떫은감은 ‘덜 익은 감’이 아니라 단감과 구분되는 별개의 품종으로 떫은감에는 수용성 타닌이 많아 생으로 먹으면 떫은맛이 강하지만 자연 숙성 또는 후숙 과정을 통해 타닌이 분해되면서 부드럽고 달콤한 과일로 변해 주로 곶감, 홍시 등의 형태로 즐기는 과일이다.
떫은감에는 면역력 강화에 좋은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풍부하게 함유된 타닌이 염증을 억제하고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서 건조한 날씨로 목이 칼칼하거나 기침이 잦은 환절기에 효과적이다.
떫은감에 함유된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혈압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며 당분과 미네랄이 풍부해 기력 횝고과 피로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이 때문에 환절기 간식 겸 보양식으로 떫은감으로 만든 곶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협회 측은 전했다.
떫은감은 소화에 좋지 않다는 속설과 달리 소화를 도와주는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는 동의보감에도 나와있는데 동의보감에 따르면 감은 ‘장을 수렴하고 설사를 멎게 하며, 위를 이롭게 하고 진액을 생기게 하며 술독을 푸는 데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떫은감은 후숙·건조 과정을 통해 홍시, 곶감 등 디저트 형태로 즐기는 경우가 많은데, 장의 형태로 만들어 다양한 음식에 오랫동안 즐기는 방법도 있다. 곶감을 곱게 갈아 소금, 조청, 설탕, 고추장과 함께 볶으면 간단하게 ‘곶감고추장’을 만들 수 있다.
이한우 (사)한국떫은감협회장은 “제철을 맞이한 떫은감은 단감과 구분되는 우리나라 고유품종”이라며 “건강에 좋은 다양한 영양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떫은감이 건강식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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