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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방금 사람 쳤어” 인플루언서 운전 중 생방송 사고 영상 확산 ‘충격’

입력 : 2025-11-14 13:29:46 수정 : 2025-11-14 13: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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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인플루언서 타이 네샤가 운전 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를 일으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고는 지난 4일(현지 시각) 오후 5시 46분경, 미국 일리노이주 시온시 셰리던 로드와 33번가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네샤가 운전하던 2015년식 포드 SUV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과 충돌했다.

 

피해자는 사고 현장 맞은편 잡화점에서 근무 중이던 달렌 루카스(59)로 확인됐다. 긴급 구조팀의 초기 대응에도 불구하고 루카스는 병원으로 이송된 후 끝내 사망 선고를 받았다.

 

시온 경찰국의 폴 커흘리 경위는 “네샤가 사고 직후 현장을 떠나지 않고 스스로 911에 신고하며 경찰 조사에 협조했다”고 전하며, 사고 당시 네샤가 마약이나 술에 취해 있지 않았음을 밝혔다.

 

하지만 사고 당시 네샤가 틱톡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던 사실이 알려지며 공분이 커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운전 중 시청자와 대화를 나누던 그의 모습이 담겨 있었고, 휴대폰이 흔들리며 비명이 터져 나온 뒤 네샤는 “나 방금 사람 쳤어. 곧 다시 연락할게”라고 말하며 방송을 종료했다. 사고 장면이 그대로 송출되면서 영상은 빠르게 확산됐다.

 

더욱 논란을 일으킨 것은 사고 발생 3일 만의 네샤 행보였다. 그는 ‘정신 휴가”를 명목으로 팬들에게 기부를 요청하고 새 앨범을 홍보하는 영상을 게시하며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중은 “냉혈하고 뻔뻔하”, “어떻게 감히 돈을 달라고 할 수 있느냐”라며 강력한 법적 처벌과 소셜 계정 정지를 요구하고 있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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