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부상 악령’ 홍명보호, 결국 대체 발탁…이동경→배준호, 백승호→서민우

입력 : 2025-11-10 14:50:37 수정 : 2025-11-10 14:50:5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배준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부상자가 속출한 홍명보호가 결국 명단을 다시 작성했다. 이동경(울산 현대), 백승호(버밍엄시가 빠지고 배준호(스토크시티), 서민우(강원FC)가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이동경이 우측 갈비뼈, 백승호가 좌측 어깨 부상으로 소집 제외를 결정했다”며 “이동경 대체로 배준호, 백승호 대체로 서민우를 발탁한다”고 밝혔다.

 

잇단 부상으로 시나리오가 꼬였다. ‘중원의 핵’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빠진 데 이어 지난 9일 백승호가 미들즈브러전에서 쓰러졌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공중볼 경합 중 왼쪽 어깨를 다쳐 전반 5분 만에 교체됐다. 검진 결과 이번 2연전엔 동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2경기 연속 결승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 중이었기에 아쉬움이 더욱 크다.

 

이어 이동경이 같은 날 저녁 수원FC전에서 부상을 입었다. 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엄원상의 크로스를 받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와 경합하다 부상을 당했다. 울산이 교체 카드를 모든 쓴 터라 후반 추가시간까지 모두 뛰어야 했다. 경기 종료 후 구급차에 실려 구단 지정 병원 응급실로 이동했다. 울산 관계자는 “이동경이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10번 갈비뼈 골절을 당했다”며 “4주 이상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서민우. 사진=뉴시스

빈자리를 배준호와 서민우가 채운다. 배준호는 지난 9월 미국 원정 합류 후 10월 엔트리에 이름을 들지 못했다. 10월 A매치 기간 중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에 소집돼 사우디아라비아 전지훈련을 소화하던 중 어깨 부상을 입어 조기에 소속팀으로 돌아간 바 있다. 서민우도 9월 미국 원정길에 동행했다. 황인범 낙마로 인한 대체 발탁이었다. 이후 부름을 받지 못하다 다시 극적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표팀은 이날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 모여 오는 14일 볼리비아전(대전월드컵경기장), 18일 가나전(서울월드컵경기장)을 준비한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