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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투병 끝에 하노이로…‘대장금’ 출연 배우 김희라의 인생 2막

입력 : 2025-11-06 23:13:35 수정 : 2025-11-07 09: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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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배우 김희라가 긴 투병 끝에 베트남에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41년 차 배우 김희라가 출연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그는 현재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가이드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방암 투병 소식을 전했던 김희라는 이전보다 한결 건강한 모습으로 시청자들 앞에 섰다.

사진= 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그는 “항암 부작용 때문에 더는 배우 일을 할 수 없었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베트남에 오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김희라는 ‘대장금’, ‘이산’ 등 18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명품 감초 배우’로 사랑받았던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너무 열심히 하다 보니 얼굴이 흔해지고, 다양한 역할을 보여주지 못했다. 어느 순간 내가 설 자리가 없어졌다”며 “그게 싫어서 떠났다. 스스로 해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녀의 배우 인생에 시련이 찾아온 건 2020년.

김희라는 유방암 2기 진단을 받고 18차 항암 치료와 33번의 방사선 치료를 견뎌냈다.

 

그는 “샤워 중 오른쪽 가슴에서 멍울이 잡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에 갔더니 유방암 2기 말이었다”며 “항암 치료 3주에 한 번씩 받았는데, 주사 한 번만 맞아도 토하고 일어서지 못할 정도였다”고 고통의 시간을 떠올렸다.

 

힘겨운 치료를 마친 김희라는 이제 새로운 터전인 베트남에서 자신만의 인생 2막을 열고 있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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