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에서 하루의 주요 연예계 뉴스를 모아 제공합니다. 한눈에 보는 [오늘의 연예 Pick]
◆이이경, ‘놀면 뭐하니?’ 하차…제작진 “최근 하차 의사 밝혀”
배우 이이경이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4일 “이이경 씨가 그동안 해외 일정을 포함한 스케줄로 인해 프로그램 참여에 고민이 많았고, 최근 하차 의사를 밝혔다. 제작진은 이이경 씨의 의견을 존중하며 논의 끝에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최근 불거진 이이경 루머와 하차를 연관 짓는 시선을 우려한 듯한 입장 발표로 보인다.
이이경은 지난달 자신을 독일인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A씨의 폭로로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A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고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눈 SNS 메시지들을 공개했다. 여기엔 이이경 촬영장 사진과 셀카를 비롯해 음담패설의 내용이 담겼다.
당시 이이경 측은 “A가 약 5개월 전에도 회사에 협박성 메일을 보냈다. 글을 짜집기해 금전도 요구했다. 허위사실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법적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힘 바 있다. 이후 A씨는 돌연 “(게시물은) 인공지능(AI)으로 조작한 것”이라고 사과하며 “재미로 시작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된 것 같아서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내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는 글을 썼다.
사건은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지게 됐다. 지난 3일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2차 입장문을 내고 “이이경 관련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 게시물의 작성자 및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서울 강남 경찰서에 피해 자료 제출 및 고소 접수를 완료했다”고 밝히며 “본 사안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 시도 및 보상 논의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형태로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내놨다. 이어 “소속 배우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글 작성 등의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선처 없이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영 앵커, 故 백성문 떠나보내며 마지막 인사…“최고의 남편, 가슴에 묻겠다”[전문]
YTN 김선영 앵커가 남편인 故 백성문 변호사를 향한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팬과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선영 앵커는 4일 고인의 SNS 계정에 ‘삼가 감사 인사 올립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故 백성문 변호사 상에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많은 분의 따뜻한 위로 덕분에 고인을 떠나보낸 황망한 마음의 큰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이 세상을 떠난 날을 떠올리며 “내 남편은 10월의 마지막 날, 너무나 사랑했던 프로야구팀 LG가 우승한 날 숨을 거뒀다. 그리고 가을 하늘이 유난히 높고 푸르른 날, 용인공원 한켠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곳에서 영면에 들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고인의 묘역번호를 공개하며 “남편은 생전, 내게 친한 이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는 가까운 곳에 머물고 싶다고 했다. 그의 바람대로 이따금 들러 고인을 추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김 앵커는 고인을 추억하며 “내게는 최고의 남편이었고 많은 분께 사랑받는 방송 패널이자 멋진 변호사였다”고 적고, 이어 “故 백성문을 수식하는 수많은 말은 이제 그의 환한 미소와 함께 그를 추억하는 분들의 가슴속에 묻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남편의 짧은 인생과 병마로 인한 고통의 기간은 너무나 애통하지만, 훌륭한 발자취를 남기고 가족들과 동료, 친구들의 극진한 사랑을 받으며 떠나 천국에서 행복하게 지낼 거라 믿는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故 백성문 변호사는 10월 31일 오전 5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부비동암으로, 1여년간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를 받으며 병마와 싸운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고려대 법대 출신으로 2007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형사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MBN ‘뉴스파이터’, JTBC ‘사건반장’, YTN·연합뉴스TV 등에서 고정 패널로 활약했다.
이하 김선영 앵커의 글 전문
<<삼가 감사인사 올립니다>>
故 백성문 변호사 상에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따뜻한
위로 덕분에
고인을 떠나보낸
황망한 마음의 큰 위로가 됐습니다.
제 남편은 10월의 마지막 날,
너무나 사랑했던
프로야구 팀 LG가
우승한 날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가을 하늘이 유난히
높고 푸르른 날,
용인공원 한 켠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곳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묘역번호: 천명4-0057
18위)
남편은 생전, 제게
친한 이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는 가까운 곳에
머물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의 바람대로
이따금씩 들러
고인을 추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게는 최고의 남편이었고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는 방송 패널이자 멋진 변호사였습니다.
故 백성문을 수식하는
수많은 말들은
이제 그의 환한 미소와
함께 그를 추억하는
분들의 가슴속에 묻겠습니다.
남편의 짧은 인생과
병마로 인한 고통의 기간은
너무나 애통하지만,
훌륭한 발자취를 남기고
가족들과 동료, 친구들의
극진한 사랑을 받으며
떠나 천국에서 행복하게
지낼 거라 믿습니다.
다시 한번
귀한 발걸음을 해주시고
고인을 추모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배우자 김선영 배상
◆성시경, 10년 함께한 前 매니저 배신에 결국 유튜브 쉬어간다
가수 성시경이 10년 넘게 함께 일한 전 매니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튜브 콘텐츠 업로드를 잠시 중단하기로 했다.
4일 성시경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에는 “이번 주 유튜브 한 주만 쉴게요. 미안합니다”라는 공지가 올라왔다. 이번 결정은 최근 불거진 전 매니저의 금전적 문제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3일, 성시경의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주) 측은 “성시경의 전 매니저가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다”라며 “현재 해당 직원은 퇴사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후 성시경은 개인 SNS를 통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그는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라며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건 데뷔 25년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 먹고도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기도 망가져 버리기도 싫어서 일상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괜찮은 척 애썼지만 유튜브나 예정된 공연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몸도 마음도 목소리도 많이 상했다는 걸 느끼게 됐다”며 “솔직히 이 상황 속에서 정말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서야 하는지를 계속해서 자문하고 있다. 늦어도 이번 주 내 결정해서 공지 올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성시경은 연말 콘서트 진행 여부를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제의 전 매니저는 성시경 유튜브 콘텐츠에 다수 출연해왔으며 사태 이후 관련 영상은 모두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조이♥크러쉬, 결별설 무색한 근황…크러쉬, 조이 여동생 결혼식서 축가
그룹 레드벨벳 조이와 가수 크러쉬가 잇따른 결별설을 잠재우며 여전한 사랑꾼 면모를 보여줬다. 크러쉬가 최근 조이의 여동생 결혼식에 참석해 직접 축가를 선물한 것.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이의 여동생 결혼식 현장을 목격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누리꾼은 “결혼식 축가는 공개 열애 중인 가수 크러쉬가 맡았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공개된 영상 속 크러쉬는 드라마 ‘도깨비’ OST로 큰 사랑을 받은 ‘Beautiful’을 열창하며 신랑신부를 축하했다고 전해졌다.
조이의 여동생 결혼 소식은 지난 7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먼저 알려진 바 있다. 방송에서 조이는 여동생의 신혼집을 방문해 청첩장을 받았다.
조이는 결혼식이 열린 10월 19일 두 여동생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며 행복한 가족의 순간을 전했다.
한편, 조이와 크러쉬는 2020년 5월 크러쉬의 싱글 ‘자나깨나’를 통해 처음 호흡을 맞췄고, 뮤직비디오 촬영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2021년 8월 공개 열애를 시작해 변함없는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재, 온몸 바친 코믹 연기…‘얄미운 사랑’ 5.5% 쾌조의 출발 [TV핫스팟]
‘얄미운 사랑’ 이정재, 임지연이 첫 방송부터 보법 다른 앙숙 시너지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연출 김가람, 극본 정여랑, 기획∙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앤뉴, 아티스트컴퍼니)이 지난 3일 뜨거운 기대 속 첫 방송됐다. ‘착한형사 강필구’를 만나 인생 대반전을 맞은 임현준(이정재 분)과 거대 비리 사건에 휘말린 열혈 기자 위정신(임지연 분)을 둘러싼 다이내믹한 전개가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위정신으로 인해 팬티 생중계 굴욕을 맛본 국민 배우 임현준의 몸부림 엔딩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했다.
시청자 반응도 뜨거웠다. ‘얄미운 사랑’ 1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5% 최고 6.5%,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2% 최고 6.5%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인쇄소를 운영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던 임현준의 일상에 찾아온 격변이 그려졌다. 과거 연인 권세나(오연서 분)를 위해 제작된 대본 배달에 나선 임현준. 권세나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희생했던 임현준에게 “여길 왜 왔어? 내가 죄책감이라도 느끼길 원한 거야?”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권세나와의 과거를 떠올리며 회상에 젖기도 잠시 차 뒷좌석에서 나타난 정체 모를 취객에 임현준은 경악했다. 취객의 정체는 재개발 비리 사건에 연루된 국회의원을 만나러 온 기자 위정신. 자신이 납치됐다며 경찰에 신고한 위정신으로 인해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경찰서로 향했다. 오해를 풀고 경찰서를 빠져나온 임현준의 손에는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위정신의 명함 한 장이 들려있었다.
한바탕 소동이 지나고 일상으로 돌아온 임현준에게 운명의 고객이 찾아왔다. 졸업 작품 ‘착한형사 강필구’의 대본 인쇄를 맡긴 박병기(전성우 분)가 그 주인공이었다. 임현준은 사소한 오타부터 글꼴까지 깐깐하게 구는 박병기에 혀를 찼다. 하지만 제목도 이상하다는 비웃음과 함께 펼친 박병기의 시나리오는 그야말로 임현준의 하루를 ‘순삭’시켰다. 때마침 임현준이 배우였다는 사실을 상기해 낸 박병기가 그를 캐스팅하기 위해 다시 인쇄소를 찾았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폭풍 구애에도 티끌만큼 남은 자존심에 망설이던 임현준은 자신의 첫 매니저였던 황대표(최귀화 분)의 권유와 박병기의 간곡한 문자에 결국 마음을 움직였다.
그렇게 임현준은 운명의 작품과 함께 화려하게 부활했다. 타협이라고는 없는 감독 박병기에게 소리친 “우리 다시는 만나지 말자”라는 선전포고가 무색하게 ‘착한형사 강필구’가 대성공을 이룬 것. 시즌 4까지 이어진 ‘착한형사 강필구’는 3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임현준을 국민 배우 반열에 올려놓았다. 흑백 다큐멘터리에서 오색찬란한 로맨틱 코미디로 대반전을 맞은 임현준의 인생. 그러나 현재의 임현준은 강필구만 연기하고 있는 현실에 불만이 가득한 상태였다.
한편, 홀로 비리 의원을 쫓을 정도로 담대했던 기자 위정신은 어느덧 은성일보 입사 12년 차의 정치부 에이스가 되어 있었다. 거대 비리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술집 잠입까지 감행한 위정신은 웨이터들에게 쫓기던 중 임현준의 도움 아닌 도움을 받으며 위기를 모면했다.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한 두 사람의 재회였다. 그리고 위정신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비리 증거 영상을 확보했지만, 그의 행동을 불편하게 여긴 윗선에 의해 특종 보도는 저지당했고 자리까지 잃게 된 것.
같은 시간 위정신의 새로운 일터가 될 스포츠은성 연예부에서는 시상식 레드카펫 취재 대비가 한창이었다. 위정신도 은성그룹 회장인 이대호(김재철 분)를 만나기 위해 레드카펫으로 향했다. 그리고 기자 대열을 벗어나 이대호에게 향하던 위정신은 예상치 못한 일을 맞닥뜨렸다. 레드카펫으로 입장하던 임현준이 그가 이대호를 위협하는 것으로 착각, 정의로운 ‘강필구’ 오지랖이 발동해 달려든 것. 당황한 위정신의 뿌리침에 계단 아래로 미끄러진 임현준은 바지가 찢어져 팬티가 생중계되는 인생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연예부 정식 출근도 전에 제대로 꼬인 위정신의 연예부 적응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얄미운 사랑’은 첫 방송부터 보법이 달랐다. ‘닥터 차정숙’으로 입증된 정여랑 작가의 위트 넘치는 대본에 김가람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장르적 재미를 배가했다. 기대를 확신으로 바꾼 이정재, 임지연의 빈틈없는 열연도 단연 돋보였다. 국민 배우 임현준으로 분해 망가짐도 불사하는 유쾌하고도 노련한 코믹 연기부터 극중극 ‘착한형사 강필구’ 속 짜릿한 시그니처 액션 장면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이정재의 열연에 호평이 쏟아졌다. 열정 넘치는 기자로 완벽 변신한 임지연 역시 그 진가를 발휘했다. 특히 임현준과 위정신의 예측 불가한 관계성을 능청스럽게 풀어낸 이정재, 임지연의 시너지는 재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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