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를 꿈꾸던 여섯 소년이 ‘엔시티 위시’로 만나 꿈을 이뤘다. “앞으로도 함께 걸어가자”는 시즈니를 향한 외침은 엔시티 위시의 더 밝은 내일을 꿈꾸게 만들었다.
엔시티 위시는 2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첫 단독 콘서트 투어 ‘인투 더 위시 : 아워 위시’(INTO THE WISH : Our WISH)’의 마지막 날 공연을 열었다.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에 추가 회차까지 열렸다. 3일간 2만4000여 관객이 현장을 찾았으며, 전 회차 시야제한석까지 매진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공연 타이틀 ‘인투 더 위시 : 아워 위시’는 청량하고 네오한 음악과 퍼포먼스, 꿈과 소망의 서사를 담은 무대로 관객을 엔시티 위시의 세계로 이끌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시온은 “첫 타이틀 ‘아워 위시’는 위시의 모든 걸 담아서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위시의 첫 시작으로 딱 맞는 타이틀 같다”고 소개했다.
이날 공연은 오프닝 챕터 ‘인 투 더 위시’로 시작해 ‘위시풀 매드니스(Wishful Madness)’, ‘아워 위시(Our WISH)’, ‘액셀러레이션(Acceleration)’, ‘에필로그(Epilogue)’까지 네 개의 챕터로 전개됐다. 돌출 무대에 등장한 여섯 멤버의 댄스 브레이크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데뷔 앨범 타이틀곡 ‘스테디(Steady)’가 울려퍼지자 객석에서 큰 함성이 터져나왔다.
엔시티 위시는 일본 국적의 리쿠·유우시·료·사쿠야 네 멤버와 한국인 멤버 시온·재희로 이루어져 있다. 프리데뷔 기간을 거쳐 지난해 2월 한국에서 정식 데뷔했고, 일본 현지에서도 인기리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목표를 세우고,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엔시티 위시와 시즈니의 하나된 마음이 실현되는 공간이었다. 프리데뷔곡부터 그간 발표한 앨범의 수록곡과 일본 활동곡까지 세트리스트를 알차게 채웠다.
무대 중간중간 상영되는 VCR 영상에는 여섯 멤버가 소원 요정으로 변신해 시즈니의 소망을 이뤄줬다. 멤버들의 소망은 ‘데뷔’였다. ‘프리 데뷔가 아닌 진짜 데뷔가 하고 싶다’, ‘데뷔곡을 가지고 싶다’, ‘멤버들과 친해지고 싶다’ 등 ‘NCT NEW TEAM’이라는 이름으로 데뷔를 준비하면서 과거 멤버들이 써내려간 소원 리스트도 공개됐다.
엔시티 위시라는 이름도, 공연장을 가득 채운 시즈니도, 끈끈한 멤버들간의 팀워크도 모두 합쳐져 시너지를 만들었다. 첫 콘서트에서 프리 데뷔곡 ‘위 고!(We Go!)’와 ‘핸즈 업(Hands Up)’, 데뷔곡 ‘위시(WISH)’로 이어지는 여정을 되새겼다. 엔시티 위시는 “정식으로 데뷔해서 우리만의 팀명을 가지고 싶다는 소원이 있었는데, 꿈을 이루고 콘서트까지 하게 되니 기분이 묘하다”며 “이 모든 게 시즈니 덕분”이라고 뭉클한 감정을 전했다.
메인 무대와 돌출 무대, 서브 스테이지까지 고루 이동하며 팬들과의 접점을 높였다. 밝고 청량한 매력의 엔시티 위시로 달려왔다면, 세 번째 챕터 ‘액셀러레이션(Acceleration)’에서는 스타일링부터 곡의 분위기까지 확 바꿔 남성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일본 활동곡 ‘나사(NASA)’와 ‘추추(CHOO CHOO)’ 무대를 선보였다.
앵콜을 기다리는 동안 시즈니의 떼창이 울려퍼졌고, 팬들의 애정 어린 ‘위츄(WICHU)’를 이어 받아 귀여운 요정으로 변신해 다시 무대에 올랐다. 신나는 ‘메이크 유 샤인(Make You Shine), ‘P.O.V’로 앵콜 무대를 준비한 엔시티 위시는 공연장 구석 구석을 뛰어다니며 팬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공연 말미 “시즈니가 만족했다면 더 바랄게 없다”고 소감을 전한 엔시티 위시는 “우리의 첫 콘서트가시작부터 지금까지 쭉 짚어본 공연이라 더 의미있게 다가오는 것 같다”고 의미를 찾았다.
사쿠야가 다섯 멤버 각각에게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전하자 형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사쿠야는 “데뷔 전부터 여기까지 어떻게 보면 짧은 기간일 수 있지만, 내겐 알차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보관하고 싶은 소중한 시간이다. 여기까지 함께해 온 여섯 명은, 앞으로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와 계속 함께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온과 한국인 멤버이자 맏형으로 팀을 함께 이끌고 있는 재희는 “부담이 크기도 하지만, 그래도 행복하다. 나에게도 내 역할이 있듯, 내가 못하는 걸 멤버들이 해준다”며 “모든 멤버가 다 소중하다. 어떻게 이런 멤버들을 만났는지 모르겠다. 서로가 서로를 더 단단하게 보완해줘서 지금 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것 같다.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그 중 가장 큰 건 시즈니의 몫이다. 우리의 첫 콘서트를 열 수 있게 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서로를 토닥혔다.
멤버들의 진솔한 고백에 리쿠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3일간 이렇게 행복해도 될까 싶었다”고 운을 뗀 리쿠는 “여러분과 함께하는 무대가 너무 행복했다. 어두운 길에 있었던 저의 손을 다시 잡아준 멤버들에게 감사하다”며 “만일 시즈니가 어두운 길을 걷게 된다면, 우리가 함께 걸을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 오래 만나자”는 진심 어린 고백으로 객석의 시즈니도 눈물 짓게 만들었다.
끝으로 리더 시온은 “지난 3일간 ‘행복했다’는 시즈니의 말을 들으면, 인생에서 느껴본 적 없는 뿌듯함을 느끼게 됐다. 이게 사랑이구나 싶다. 앞으로 위시와 시즈니, 서로 사랑만 하고 싶다”고 뭉클한 팬 사랑을 전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첫 단독 콘서트에 앞서 엔시티 위시는 2023년 프리 데뷔 투어, 한국 팬미팅 투어, 아시아 투어까지 총 62회에 달하는 단독 공연으로 무대 경험을 쌓았다. ‘인투 더 위시 : 아워 위시’는 지난 2년 여간 엔시티 위시의 성장을 느껴볼 수 있는 공연이다. 엔시티 위시는 이날 마친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홍콩, 태국 등 글로벌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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