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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 들어 올린 코스모! 한솔레미콘 꺾고 우승···빛난 에이스 강병진 “제 도전은 계속됩니다”

입력 : 2025-11-02 18:56:49 수정 : 2025-11-02 18: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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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진.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간절합니다.”

 

트로피를 안았다. 코스모(COSMO)는 2일 강원도 원주시 젊음의 광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KBA 3x3 코리아투어 파이널 원주대회 코리아투어 코리아리그 결승전에서 한솔레미콘을 21-19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강병진의 활약이 눈부셨다. 강병진은 동점(13-13)에서 컷인 득점으로 역전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피날레도 장식했다. 코스모가 1점 차(20-19)로 앞선 순간, 강병진이 빠른 발을 이용해 돌파 득점을 성공했다. 21점에 먼저 도달한 코스모가 우승을 차지했다. 

 

사실 험난한 길을 걷고 있다. 강병진은 “제 학년에 대학에 가지 못했다. 고심 끝에 편입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학점 관리도 하고, 체대 입시 요강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며 “편입에 성공하면 두 배로 더 노력해야 한다. 같이 뛰는 선수들은 2년 동안 성장했을 것이다. 거기에 맞춰 가려면 지금부터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 쉬는 날 없이 연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물포고 출신 강병진은 최근 모교에서 운동하는 등 주변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그는 “현재 대학엔 인원이 없어서 코스모에서 운동하고 있고, 제물포고의 도움도 받고 있다”며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다. 뒤처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간절하다. 목표를 이뤄서 받은 도움을 돌려 드리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병진.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강병진은 빠른 발을 살린 돌파 능력이 뛰어나다. “킥 아웃 패스도, 앞선 수비도 자신 있다. 볼 없는 움직임도 괜찮다”는 그는 “더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당장은 U-23(23세 이하) 3x3 국가대표가 목표다. 태극마크 목표를 달성하고 대학에 편입해서 선수 생활을 쭉 이어가고 싶다”고 간절히 바랐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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