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추워진 날씨도, 프로야구 열기를 식힐 수 없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2025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2차전에 2만3750명 만원관중이 들어찼다고 발표했다.
페넌트레이스 패권을 두고 다퉜던 독수리와 쌍둥이의 만남, 전날(26일) 열린 1차전에서는 LG가 환하게 웃었다. 한 수 위의 투타 밸런스로 8-2 완승을 챙겼다. KS 1차전 승리팀의 최종 우승 확률 73.2%(30/41)를 등에 업어 확실한 기선제압에 나섰다. 기름을 붓고 싶은 LG와 이 흐름을 바꾸고 멍군을 외쳐야 하는 한화의 빅뱅이 이날 2차전을 물들일 예정이다. 선발투수로는 각각 임찬규(LG)와 류현진(한화)이 나섰다.
올해 한국 프로스포츠 최초 1200만 관중 돌파(최종 1231만2519명)로 뜨거웠던 야구 열기는 KS에서도 변함없이 타오른다. SSG와 삼성이 치른 지난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을 기점으로 PS 27경기 연속 매진을 찍어 종전 최고 기록이던 26경기 연속(2009년 10월10일 SK(현 SSG)-두산 PO 3차전∼2011년 10월9일 KIA-SK 준PO 2차전)을 넘어선 완판 행렬이 이날 34경기로 불어났다. KS로만 한정한다면 2022년에 키움과 SSG가 맞닥뜨린 KS 1차전부터 18경기 연속 매진이다.
NC와 삼성의 와일드카드결정전부터 계속되고 있는 이번 가을 축제, PS 전 경기 매진이라는 다음 목표를 향해 박차를 가한다. 올 시즌 PS 누적 관중은 이날 매진과 함께 28만4830명(13G)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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