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으로 장르의 한계를 깨부순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이번엔 두려움을 던지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0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보이넥스트도어의 새 앨범 ‘디 액션(The Act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렀다. ‘디 액션’은 성장을 향한 보이넥스트도어의 열망을 담은 앨범이다. 성장에 필요한 ‘액션’을 취하는 이들의 도전정신을 함축했다.
이날 태산은 “지난 앨범 ‘노 장르(No Genre)’가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보이넥스트도어의 다짐을 담았다면, 이번엔 한계를 설정하지 않고 뛰어들겠다는 각오를 표현했다”고 소개한 태산에 이어 리우는 누구든 도정과 성장을 갈망하지만 실천이 쉽지 않다. 매 앨범 만들어가는 게 우리에겐 도전이기 때문에 이러한 마음가짐을 앨범에 투영했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할리우드 액션(Hollywood Action)’은 할리우드 스타 같은 자신감이 느껴지는 노래다. 멤버들이 직접 쓴 재치있는 노랫말이 포인트다. “처음 듣는 순간 잘 될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운학은 “매력적인 스윙 리듬에 브라스 멜로디를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곡이다. 각 잡고 칼군무를 준비했으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할리우드 액션’에는 ‘멍석 깔면 can do anything’이라는 가사가 등장한다. 명재현은 “다양한 제약 때문에 행동하지 못하는 분들께 도전하고 행동할 수 있는 용기를 전하고 싶었다. 그게 이번 앨범에 담은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안무가 바다가 참여한 타이틀곡 안무도 무대 감상 포인트다. 앨범과 타이틀곡이 가진 영화 콘셉트를 살려 박력 있는 군무와 크고 시원시원한 움직임으로 한 편의 액션 영화를 떠올리게 한다. 감독이 슬레이트를 치는 듯한 동작 역시 곡 제목과 어우러진다.
글로벌 무대, 특히 대형 페스티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경험을 쌓고 있다. 관객과 더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곡을 만들고 싶었고, ‘할리우드 액션’이 탄생했다. 이번 앨범에는 평소 곡 작업에 참여하던 멤버들 외에 이한이 처음 크레딧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이날만을 기다렸다”고 재치 넘치게 소개한 이한은 “곡 작업은 정말 힘들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과정이었다”면서 “작업 초기엔 아웃트로에 공백이 있었는데, 내 아이디어가 반영되어 뿌듯했다”고 미소지었다. 멤버들은 이한의 노력을 칭찬하며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놀이터에 온 아이처럼 재밌게 작업하는 모습이 신선한 자극이 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보이넥스트도어를 비롯해 많은 팀들이 ‘자체제작’을 무기로 활동하고 있다. 데뷔 초부터 직접 곡을 써 무대에 오른 보이넥스트도어는 “우리의 장점은 우리의 삶 속에서 나오는 이야기다. 우리가 직접 느낀 느낌을 담아 그 이야기가 더 매력적으로 들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우리 팀의 색깔”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무대와 음악으로 인정 받는 그룹을 꿈꾼다. 여섯 멤버 모두 다른 음악적 취향 덕에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오곤 한다. 멤버들은 “음악으로 고민하면서도 보이넥스트도어라는 이름을 가지고 친근하게 다가가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앨범 작업하며 시행착오가 정말 많았다. 어떻게 하면 우리 음악을 공감해주실까 고민하면서 ‘진짜 내 이야기 같다’는 반응이 가장 뿌듯하다”고 말했다.
2025년에만 세 번의 신곡을 발표했다. 멤버들은 “올해 꼭 한 번 더 컴백하고 싶었는데, ‘디 액션’으로 컴백할 수 있어 감사하다. 2025년의 대미를 장식할 수 있는 앨범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보이넥스트도어는 미니4집 ‘노 장르(No Genre)’로 2연속 밀리언셀링을 달성하고, 미국 빌보드 4연속 진입과 3연속 일본 오리콘 주간 랭킹 2관왕을 휩쓸었다. ‘할리우드 액션’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시상식의 한 장면처럼, 올해를 마무리하는 ‘디 액션’을 통해 연말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순간을 꿈꾼다. 운학은 “대중에게 기대를 받을 수 있다는 자체로 감사하다. 기대를 확신으로 바꿀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으니 꼭 지켜봐 달라”고 당부하며 “음악방송 1위도 하고 싶고, 뭐든 1등을 하고 싶다”고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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