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 최현석의 딸로 유명한 모델 겸 방송인 최연수가 남편 김태현과의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직접 밝혔다.
최근 SNS를 통해 팬들과의 Q&A 시간을 가진 최연수는 “12살 차인데 자꾸 결혼하자고 어필하면 나도 도망갔을 것 같다”며 “우리는 5년 반을 연애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남자친구에게 결혼하자고 말한 것도 나였다. 너무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태현과의 연애 중 기억에 남는 순간들도 언급했다. 최연수는 “쉬는 날이면 내가 일 끝나면 매일 데리러 오고 데려다줬다. 내 취미도 다 맞춰주고, 먹고 싶은 거 있다고 하면 다 데려갔다”고 말했다. 또 “쉬는 날 가만히 안 놔두고 여행도 가고 구경도 시켜줬다. 나름 공주처럼 살게 해줘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최연수는 김태현의 성숙한 태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그는 “가장 높게 산 점은 부모님이 반대하고 어른들이 ‘도둑이다’ 같은 말을 하고 악플이 달려도 불만을 가지지 않고, ‘당연히 반대하는 입장도 이해한다’고 받아들인 점”이라며 “본인도 속상할 텐데 나를 엄청 위로해 줬다”고 전했다.
끝으로 최연수는 “이제 결혼했으니 더 이상 저런 이야기가 안 나왔으면 한다”며 “결론은 결혼하자고 조르지 말고 일단 잘해줘라. 내 주변에서도 나이 차이 크게 나는데 연장자가 결혼 압박 주면 다들 헤어지더라”고 솔직한 조언을 남겼다.
한편, 최연수는 지난달 12살 연상인 밴드 딕펑스의 멤버 김태현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