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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배우 다카하시 토모코, 뺑소니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39세

입력 : 2025-10-20 16:38:31 수정 : 2025-10-20 18: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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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다카하시 토모코.   사진 = 원 프로덕션 홈페이지

일본 배우 다카하시 토모코가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9세.

 

18일(현지시간) 소속사 원 프로덕션은 “소속 배우 다카하시 토모코가 2025년 10월 16일 새벽, 교통사고로 급히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이라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심정”이라며 비통함을 전했다.

 

소속사는 “다카하시 토모코는 당사의 창립 멤버로 열정적으로 활동해 왔다”며 “책임감이 강하고 정이 깊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았던 그가 남긴 업적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고인의 장례식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과 가까운 친지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다.

 

다카하시 토모코는 16일 오전 2시 45분경, 도쿄도 네리마구에서 자전거를 타던 중 뒤에서 달려오던 승용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는 졸음운전 상태였으며, 사고 직후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다음 날인 17일, 용의자를 자동차 운전처벌법 위반(과실치사) 및 도로교통법 위반(뺑소니) 혐의로 체포했다.

 

사고 당시 다카하시 토모코는 도로에 쓰러져 있는 상태로 지나가던 행인에게 발견됐지만, 이미 숨진 뒤였다.

 

훗카이도 출신인 다카하시 토모코는 주로 일본의 연극 무대에서 활동해 왔으며, TV아사히 ‘긴급취조실’, TV도쿄 ‘라스트 닥터’ 등에 출연하며 안방극장에서도 얼굴을 알렸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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